제4회 행정사 2차시험 원서접수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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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행정사 2차시험 원서접수 ‘START’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08.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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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경쟁률 지속적 하락…올해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4회 행정사 2차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접수는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한 709명과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 공무원 등 경력으로 1차시험을 면제받는 지원자들이 함께 경쟁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행정사시험 시행 이래 2차시험 경쟁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행 첫 해에는 1차시험에 11,712명이라는 지원자가 몰렸고 시험 난이도도 무난하게 출제되며 다수의 2차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1차시험 합격자 2,476명 중 2,143명이 2차시험에 출사표를 던졌고 1,828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른 결과 296명의 행정사가 탄생했다. 이에 따른 평균 경쟁률은 7.24대 1이었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7.73대 1(2,080명 출원, 269명 합격), 기술행정사 3.33대 1(10명 출원, 3명 합격), 외국어번역행정사 2.21대 1(53명 출원, 24명 합격)을 나타냈다.

▲ 제4회 행정사 2차시험 원서접수가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2회시험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4.68대 1(1,545명 출원, 330명 합격)로 급락했다. 1차시험 지원자 감소와 난도 상승이 맞물리며 1차시험 합격자가 641명으로 전년도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이 됐다. 선발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34명 증가한 것도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분야별 경쟁률은 일반행정사 5.09대 1(1,463명 출원, 287명 합격), 기술행정사 6대 1(18명 출원, 3명 합격), 외국어번역행정사 1.6대 1(64명 출원, 40명 합격)이었다.

지난해 행정사 2차시험 출원인원은 933명으로 전년도 보다 600여 명이 더 줄었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2.83대 1(330명 합격)로 더 낮아졌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2.96대 1(849명 출원, 287명 합격), 기술행정사 8대 1(24명 출원, 3명 합격), 외국어번역행정사 1.5대 1(60명 출원, 40명 합격)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 1차시험 합격인원이 2회, 3회 시험보다 늘어났기 때문. 다만 증가폭이 크지 않아 경쟁률도 급격히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2차시험은 오는 10월 8일 시행되며 합격자는 12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행정사 2차시험은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이 분분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도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대체로 무난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다. 어려웠다는 입장에서는 지엽적인 부부분에서 문제들이 출제된 점을 체감난이도 상승요인으로 지적했다.

과목별로 출제된 내용을 살펴보면 민법에서는 동시이행항변권과 이행지체 손해배상에 관한 논술형 문제가 사례 문제로 나왔고 약술형으로는 매매예약완결권과 매매예약완결권의 가등기, 준소비대차, 토지임차인의 지상물매수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행정절차론은 CCTV 설치·운영에 관한 논술형 문제와 행정절차법상 청문 주재자, 행정조사기본법상 행정조사의 사전통지와 연기신청, 주민등록법상 주민등록증의 재발급에 관한 약술형 문제로 이뤄졌다.

사무관리론은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민원의 신청과 접수에 관한 문제가 논술형으로 나왔고 약술형 문제로는 기관간 업무협조와 융합행정, 업무관리시스템의 구성 및 운영방식, 타 행정정보시스템과의 연계, 관인의 등록·재등록에 관한 문제들이 나왔다.

행정사실무법의 논술형 문제는 도시재생사업 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정보공개처분에 관해 출제됐고 약술형은 비송사건절차에서 항고의 의의 및 종류, 비송사건 관할의 토지관할과 우선관할 및 이송, 관할법원의 지정, 행정사법상 장부검사와 자격취소에 관해 설명하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행정사 2차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요약집 등을 통한 선별적 공부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기출된 부분이 재기출되거나 수험적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는 부분, 지엽적인 부분에서도 꾸준히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종합적인 이해와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들도 매 과목마다 한 문제씩은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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