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노무사의 인사노무관리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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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노무사의 인사노무관리25
  • 김민준 노무사
  • 승인 2016.09.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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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준 노무사(23회 합격)
現)합격의법학원 인사노무관리론 전임
前)한림법학원 인사노무관리론 전임

안녕하세요?

금주 주제는 전주에 이은 승진의 정책 및 유형입니다.

Ⅲ. 승진의 정책

1. 연공주의

연공주의는 근무경력, 즉 시간의 차이에 의해 승진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개념으로 근무기간에 비례해서 개인의 업무능력과 숙련도가 신장된다는 사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연공주의는 측정 신뢰성이 높아 객관적이며, 한국의 경우와 같이 유교적 문화가 강한 곳에서 사회제도와 이념을 같이 하고 있다. 연공주의는 대체로 안정성 경향을 강조하는 종업원과 노동조합에 의해 널리 지지를 받아온 원칙이다. 저 임금, 학력중시, 기술정체, 사회질서 존중, 종업원의 기득권 중시 등의 여건이 연공주의의 배경이 된다.

2. 능력주의(성과주의)

구성원의 업무수행능력을 승진의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합리적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구미각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개념이다. 능력주의는 경영자들에게 널리 지지를 받아 온 원칙으로서 임금의 급격한 상승, 기술혁신, 노동력 부족, 개방경제 등의 새로운 동향에 대응하여 조직 구성원의 직무수행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3. 승진정책의 방향 : 3인 공저

연공주의와 능력주의의 조화 연공주의와 능력주의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측면도 있으므로 여러 상황 요소를 고려하여 조직의 실정에 맞게 적절한 조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연공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조직풍토에서 연공주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능력주의를 수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Ⅳ. 승진의 유형

1. 직계(직위)승진

직무주의에 입각하여 직무의 분석, 평가, 분류가 이뤄진 후 직무의 자격요건에 따라 적격자를 선정하여 승진시키는 방법이다. 직계(직위)승진에서는 구성원의 역량구조와 직계요건이 일치되어야 한다. 승진이 이렇게 이뤄지게 되면 자리에 맞는 최적의 승진자를 선발하게 되어 이론적으로 최적의 승진제도라고 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구성원 역량구조와 직계요건 일치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또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직무요건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계구조가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 제도는 다른 승진제도와 보완하여 융통성 있게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2. 자격승진

자격승진은 종업원이 갖추고 있는 자격에 따라 승진시키는 것이다. 자격승진은 상위직급의 공석과 무관하게 일정 자격을 취득하면 승진시킬 수 있으므로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이에 신분자격승진과 직능자격승진이 있는데, <신분자격승진>은 연공주의에 입각한 제도로서 직무 내용이나 직무 수행능력과 무관하게 개인의 인적자격요건(근속연수, 학력, 연령)에 따라 승진시키는 방법이나, <직능자격승진>은 직능자격제도에 의해 개인의 직무수행능력이 상위등급으로 이동할 경우 자격의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승격이라고 부른다. 직능자격승진인 직능자격제도는 구성원들의 능력신장을 유도하고 승진정체 현상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하다.

그런데 능력신장은 이뤘으나 그러한 능력수준에 대응하는 직무가 없는 소위 과잉능력상황이 되면 불만족을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능력급으로 임금이 지급될 때 직무는 하위직무를 수행하는데 그의 능력은 상위직능이므로 실제 수행하고 있는 업무보다 더 많은 인건비가 지급된다는 모순이 있다.

3. 직책승진

역직승진이라고 하는데 구성원이 상위의 직책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직책 또는 역직이란 조직구조의 편성과 조직운영 원리에 의해 설치된 것으로 조직 단위별 소속 구성원을 효율적 지휘, 통제 하기 위해 두어지는 것이다. 기업에서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또는 팀원, 팀장, 본부장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직책계층이 상향 이동하는 것을 직책승진이라 한다.

즉, 직책승진 제도는 관리체계로서의 직위, 즉 라인직위계열상의 승진을 말한다. 이런 승진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상위직책 자리가 공석으로 비게 되든지 또는 새로운 직책이 신설되든지 해야 한다.

4. 대용승진(surrogate promotion)

준(quasi)승진이라고 한다. 이는 직무 중심의 경영체제에서 그 경직성을 제거하고 융통성있는 승진관리를 확립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특정 구성원에 대해 승진 필요성은 있으나 마땅한 담당 직책이 없을 경우 인사체증과 사기저하 방지를 위해 직무 내용상 실질적 변화없이 직위 명칭 또는 자격 호칭 등의 상승만 이뤄지게 하는 형식적 승진을 시키는 경우에 해당된다.

또 종업원이 대외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접촉고객의 종업원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단순하게 직급만 높이는 경우도 있다.

5. 발탁승진

발탁승진은 종업원의 능력발휘를 유도하기 위해 근속연수, 학력, 연령 등에 관계없이 성적이 우수한 종업원을 조기 승진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기존 기업 문화적 한계를 넘어 직책승진을 하는 발탁직책 임명과 기존 승진 필요요건의 일부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특별한 능력이 있을 경우 승진을 하는 발탁승진이 있다.

종업원의 사기 향상과 능력개발 효과가 있고 유능한 인재 확보나 종업원의 조직몰입도 향상을 통해 기업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는 측면이 있으나, 발탁승진이 잘못될 경우 조직 사기저하와 기업 안정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 과도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

차주엔 더 알찬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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