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 행정사법 개정안 반대의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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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 행정사법 개정안 반대의견서 제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10.25 17:0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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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부패·전관예우 조장하는 위헌적 악법” 비판
전국 지방변호사회와 합동으로 대규모 집회 예정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지난 24일 행정사법 일부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전달했다.

변호사업계와 행정사업계의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행정사법 개정안은 행정사에게 행정심판 대리권과 법제에 대한 자문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변협은 “행정사법 개정안은 국민의 권익보호에 역행하고 법리적 하자가 있을 뿐 아니라 헌법이 정한 직업공무원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법률안으로 퇴직공직자의 조직적 전관예우를 조장하고 공무원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흔드는 위헌적 악법”이라며 “절대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대한변호사협회 황용환 사무총장(사진 우)과 강신업 공보이사가 지난 24일 행정사에게 행정심판 대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행정사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전달했다.

대한변협은 변호사의 생존권 보장과 행정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서명 운동과 집회,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항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00명의 변호사들이 서명 운동에 참여, 행정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오는 11월 8일에는 전국 지방 변호사회와 합동으로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 및 시위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변협은 “행정사법 개정안이 저지되고 변호사 생존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때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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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좋아 2017-01-06 18:00:44
행정심판대라는 행정사가 하는 것이 맞다, 시험과목에도 행정심판과 비송사건에 대한 논술이 있으므로 그 전문성을 인정해야 한다, 반면 변호사시험에는 행정심판법이나 비송사건법 논술시험이 없다.

서민 2016-11-18 11:22:35
행정심판대리권은 행정사에게...
소액사건대리권은 법무사에게...
세무사건대리권은 세무사에게...
특허사건대리권은 변리사에게..
이들 전문가에게 각 부여하는것이 국민 특히 서민의 편익에 도움이 된다..
실력도 없는 변호사들이 모든 밥그릇을 독차지하는것은..
헌법정신에 반한다...

나그네 2016-10-27 22:02:22
선택은 국민에게 있다.
연간 행정심판 건수 43000 여건, 청구인 승소율 18%
연간 행정소송 건수 38000 여건, 원고 승소률 18%

행정심판 청구비용
- 행정사 30-150만원 / 변호사 300-700만원
행정소송 비용
- 행정사 없음(못함) / 변호사 300 - 몇천, 몇억이 될 수 도 있음
- 행정소송 승소률 18%
- 결국 국민은 행정심판에서, 행정소송(1, 2심)에서 3중으로 과다한 비용 지출함
- 승소율에서 나타났듯이 18%이고 행정심판에서 변호사는 크게 노력 안해도 됨.
왜일까?

시대의흐름을따르라. 2016-10-26 07:31:16
kims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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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심판은 국민권익차원에서 반드시 개정해야한다. 개정안의 주요골자는 행정청이국민에게 행한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하여 신속하고 저비용으로 구제 받을 수 있는 제도 이거늘 어찌 변호사들의 수임건수 줄어 수입이 적은것을 국민들로부터 채우려는가. 그리고 전관예우는 변호사업계의 고질적 병폐였고, 부실 법률서비스 또한 변호사들이 행하였던것인데 어찌 행정사들한테 떠넘기려하는가? 변협은 구태에서 벗어나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궁리를 하시오. 그 권위는 다 어디가고 일반국민의 불행으로 배를 채우려는지 그 속셈을 내보이시오

전관이라면_변 2016-10-25 23:05:14
별도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일부행정사에게만 행심대리권을 부여한다는데도 변협에서 이렇게 격렬히반대하고 집회까지 한다고 하니,오히려 행정사가 대단해보인다. 지금까지 변협에서 유사직과 관련해서 대규모 집회한적이 있는가. 변호사는 행정사가 그렇게 무서운가? 행시출신 행정사vs로스쿨출신 변호사... 과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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