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급 공채 383명…외교관 45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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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급 공채 383명…외교관 45명 선발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6.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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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114명·재경 75명·방재직 첫 선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올해보다 25% ↑
출입국관리직·경북지역 선발인원 없어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정부가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6,023명으로 사전 예고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공채 선발규모를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내년도 선발 예정인원은 올해(5,372명) 보다 651명인 12.1% 늘어난 것으로, 1981년 6천870명 이후 36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인사혁신처는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처 선발수요를 초과하여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직급별 선발인원을 보면 5급 공채가 383명으로 올해(382명)와 같은 수준으로 항간의 공채 감축설을 일축했다. 이중 행정직군(235명)과 지역(39명)은 지난해와 선발인원이 같은 반면 기술직군은 64명으로 올해(72명)보다 11.1% 감소했다.
 

행정직군 주요 직렬 선발예정인원을 보면 일반행정 전국(116명)은 올해와 같았으며 지역(28명)은 1명 늘었다. 재경직은 78명에서 75명으로 줄어든 반면 법무행정은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인사조직(5명)과 국제통상(11명) 등의 직렬은 올해와 같았다. 올해 선발하지 않았던 보호직은 2명을 선발할 예정인 반면 출입국관리직은 내년에 선발하지 않는다.

기술직은 대다수 직렬의 선발인원이 감소했으나 일부 직렬은 늘었다. 일반환경(4명), 일반토목(18명), 건축(8명) 등의 직렬은 늘었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기술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부, 산업부, 고용부 등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재난관리분야에 5급 방재안전직렬을 최초로 선발(4명)해 지진, 태풍, 화재, 환경오염 등 자연재해 및 재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재안전직은 7·9급은 지난해부터 선발해 왔지만 5급 공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재안전직 시험과목은 1차 PSAT(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헌법(Pass/Fail), 영어(대체), 한국사(대체)이며, 2차 필수과목은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 도시계획이며, 선택과목은 수리수문학, 재료역학, 건축구조학, 전기자기학, 화공열역학, 행정학 중 1과목을 택일하면 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45명으로 올해(36명)보다 무려 25% 증가하면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험생들에게 기회의 문이 더욱 넓어졌다. 이중 일반외교는 36명으로 올해(29명)보다 24.1% 증가했으며, 지역외교도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외교전문은 2명으로 올해와 같다.

7급 공채(730명)는 행정직군 530명, 기술직군 168명, 외무영사직 32명을 뽑는다. 대국민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선발인원을 늘린 9급 공채는 행정직군 4,508명, 기술직군 402명, 총 4,910명으로 정해졌다. 이같은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19.2% 증가한 수치다.

공직 대표성을 높이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는 장애인, 저소득층 대상 공채도 7‧9급(장애인)과 9급(저소득층)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장애인은 법정의무고용비율(3%)의 2배를 초과한 6.5%(269명)를 선발하고, 저소득층도 9급의 법정의무선발비율(2%)을 넘어선 2.7%(133명)를 뽑을 예정이다.
 

▲ 인사혁신처 주관 국가공무원 공채 사전예고(※ 최종 확정인원은 2017. 1 .2.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 등에 게시 예정인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 공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7년도 국가직 공채는 각 부처의 인력운영상황을 선발 수요에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급변하는 산업, 기술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부, 산업부, 국토부, 고용부 등의 요구를 반영해 7급 공업직렬 선발 인원을 지난해보다 16명 늘렸다.

또 출입국관리직은 2017년 하반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등의 인력증원 수요를 반영해 7급 20명, 9급 190명으로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다. 교정직은 교정시설의 수용인원 증가와 매년 발생하는 결원 현상을 감안해 9급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520명 늘어난 957명(남: 910명, 여 : 27명, 저소득 : 20명)으로 확대했다.

세무직은 최근 2년 간 공채선발인원을 확대한 영향으로 안정적 인력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예년 수준으로 선발 인원을 조정했다. 세무직 7급은 300명에서 115명으로 185명(61.7%)이나 감소했으며 9급 역시 1,587명에서 1,103명으로 484명(30.5%) 줄었다.

인사혁신처의 이번 사전 선발공고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앞당겨 발표하면서 수험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선발인원 공고는 연말에 최종선발공고만으로 발표해 왔지만 올해 사전 공고에 수험생들은 인사혁신처의 적극적인 행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시험ㆍ직렬별 최종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발표일 등 최종 내용은 내년 1월 초 공고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에서 알 수 있다.

또한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공직박람회’에서도 2017년도 국가직 공채에 대한 정보(선발인원, 일정 등)를 얻을 수 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2017년도 국가직 공채는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 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선발인원을 최대한 확대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공직에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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