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사랑샘, 제5회 고시 수험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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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사랑샘, 제5회 고시 수험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24 19: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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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16명, 사랑샘 4명 총 20명 선발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법률저널이 주최하고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 협찬하는 ‘제5회 고시(행정) 수험생 장학금 수여식’이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인원은 총 20명으로, 법률저널이 선정하는 성적우수장학금은 미래상 1명, 희망상 2명, 인재상 13명으로 나뉘어 지급됐고 사랑샘재단이 선정하는 저소득층 성적 우수 장학금은 4명에게 지급됐다.

특히 성적우수 장학생은 지난 1월 7일부터 2월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치러진 ‘2017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중 4, 5, 6회 응시자들의 성적을 기준으로 하여 선발됐다.

이번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는 매회 평균 1,900여명, 연인원 1만1,500여명이 응시해 수험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치열한 경쟁을 나타낸 바 있다.
 

24일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법률저널 주최, 재단법인 사랑샘 협찬으로 고시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장학금 수여식이 끝난 후 장학금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주미 기자

이날 행사는 사회를 맡은 법률사무소 목민 황선민 변호사의 진행 하에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 오윤덕 이사장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됐다.

사법연수원 교수를 역임하고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한 오윤덕 이사장은 지난 1월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수여하는 명덕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오 이사장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공부를 하면서는 지금 순간이 암울한 회색빛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훗날 돌아다보면 이 시기가 다른 색깔로 다가올 것”이라며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 자체를 감사하면서 받을 위로를 충분히 다 받았다고 생각하자”며 독려했다.

또한 그는 랄프 왈도 에머슨이 정의한 성공의 의미를 인용, “나로 인해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행복해 지도록 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 좌로부터 오윤덕 사랑샘재단 이사장, 이상연 법률저널 편집국장, 이은경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박찬운 한양대 로스쿨 교수

다음으로 인사말을 전한 법률저널 이상연 편집국장은 “최근 국가적 지탄을 받고 있는 여러 지도자들을 볼 때 우리가 공부만 잘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며 “나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높은 공동체 감각을 지닌 사람, 어려움을 겪을 때에 비관하며 주저앉는 사람이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로 문제를 뛰어넘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샘 재단의 이사이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은경 변호사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이은경 회장은 “자기와의 고독한 싸움을 싸워가고 있는 여러분을 보니,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몸무게가 39킬로가 될 정도로 힘들게 공부했던 그 시절이 기억난다”며 “지난해 사랑샘의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이 합격한 후 전화해 밝은 목소리로 기쁜 소식을 알렸던 것처럼, 여기 온 모두가 노력의 결실을 맺고 국가의 좋은 일꾼들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샘 이사이자 한양대 로스쿨의 박찬운 교수 또한 이날 수상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30여년 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봤더니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가장 어렵게 공부하는 한편 사회구조적으로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영위하지 못하는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을 느꼈다”며 “인간은 그 어느 것에 의해서도 좌우되지 않고, 의존할 필요도 없고, 그 스스로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때 가장 행복에 가까운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을 위해서는 사회구조도 바꿔 나가야겠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도 자신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자들이 박찬운 교수의 선창에 이어 '기, 끼, 깡'을 외치고 있다.

그런 변화를 위해 그는 세 가지를 강조한 바 이른바 ‘기, 끼, 깡’이다. 기운 있고 활달하게 사는 태도인 ‘기’, 남들과 똑같이 되려하기 보다 자신의 끼대로 '다름의 미학'을 추구하는 ‘끼’, 마음 속에 강한 울림을 주는 중대한 순간이 올 때 인생 승부를 걸 수 있는 ‘깡’,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수여식에 또 박연철 변호사, 엄상익 변호사, 김종민 변호사, 김예원 변호사 등이 참여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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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2017-03-25 14:34:32
훈훈한 소식입니다.
국가와,국민,소외된 이들을 위해 힘이되어주고
미래 꿈나무들에게도 다시 베풀줄아는
법조인들이 되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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