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추가시험 "대체로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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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추가시험 "대체로 평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10.2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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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들 "전 시험대비 무난했다" 
공무원시험 보기위해 토익 점수 취득 

법률저널, 가채점 후 체감난이도 설문조사
 

 

사이버고시센터 정답가안 바로가기
http://www.gosi.go.kr/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국가직 7급 생활안전분야 추가시험이 21일 전국 25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치러진 결과, 응시자들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 8월 26일 실시된 국가직 7급 정기 공채 시험에서는 응시자 다수가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특히 행정학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가장 평이한 과목으로는 국어를 꼽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7급 추가시험은  한국사와 행정법 등 일부 과목에서 난해한 문제가 있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는 무난했다는 평이었다. 또 전 시험대비 쉬웠다는 생각이었다.

▲ 21일 국가직 7급 추가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서울 역삼중)

한 응시자는 "지금 아무생각이 안난다. 그렇게 어렵진 않았던 같고 8월때보다 풀기엔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고 헌법은 무난했던 것 같다. 평소 법 공부를 좋아했고 한국사는 취약했는데 시험장에서도 그게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라며 "8월에 볼 때도 풀기엔 괜찮았는데 막상 채점을 해보니까 생각만큼 점수가 안나왔다. 이번에도 플기엔 괜찮았는데 결과를 봐야될 것 같다"고 전했다. 토익점수는 공무원시험을 보기 위해 취득했고 공무원 외 타 취업 진로는 생각해보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다른 응시자는 "평소와 비슷했다. 항상 나왔던 게 나왔다. 지난 8월 실시된 것보다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학이 저번보다 쉽게 나왔고 한국사는 가장 어려웠다. 한국사는 조금 더 지표같은 것, 따온게 많아졌다는 느낌이었다"라며 "토익점수는 점수를 필수로 갖고 있어야 하는 전공이라 취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올 지방직 7급이 국가직 7급 시험보다 무난했는데 이번 추가시험은 그것들보다 괜찮았다"고 평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풀 만 했는데 굳이 어려웠던 과목을 꼽으라면 행정법이랑 헌법인 것 같다. 반대로 행정학은 저번 국가직 7급 때와 비교해볼때 상대적으로  훨씬 쉽게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토익점수는 7급 공무원시험을 보기 위해 취득했으며 7급 준비와 토익을 병행했다는 후문이다. 또 공무원시험 외 타 취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었다. 

다른 응시자는 "8월 시험때보다 괜찮았다. 많이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히 어려운 과목은 없었다. 한국사가 조금 난해만 면이 있긴 했으나 이것도 8월에 본 것과 비해서는 무난했다. 못보던 문제가 나오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나말고도 다 잘 봤을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조심스레 합격선 상승을 예측했다.

다른 응시자는 "평이한 편이었다. 8월에 본 국가직 7급 시험에서는 한국사, 헌법, 행정학이 어려웠었는데 이번에는 헌법, 행정학이 괜찮았던 것 같고 행정법, 경제학은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행정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헷갈리는 지문들이 많이 구성이 좀 돼있었고 골라내는 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 두개 중 하나가 답인데 둘 중 하나를 고르는게 조금 난해했던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이어 "올해 갑자기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돼 지난 8월에 본 7급에서는 난이도 조절이 없어져 많이 어려운 면이 있었다. 이번 추가시험은 그렇게 까진 아니었다. 합격선은 저번보다 높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원래 토익점수가 있긴 했으나 기간이 완료되서 공무원시험에 응시하려고 다시 봤다는 후문이었다.   

이번 추가시험도 녹록지 않았다는 의견을 보인 응시자도 있었으나 다수는 평이했다는데 입을 모은 모습이었다.

이번 국가직 7급 추가시험 선발인원은 총113명이고 10,796명이 지원해 95.5대 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직렬별 경쟁률은 일행 고용노동부(일반) 108.1대 1(75명 선발에 8,108명 지원), 일행 고용노동부(장애) 32.0대 1(5명 선발에 160명 지원), 일행 환경부(일반) 133.0대 1(5명 선발에 665명 지원), 관세(일반) 63.3대 1(14명 선발에 886명 지원), 관세(장애) 31.0대 1(1명 선발에 31명 지원), 기계(일반) 81.0대 1(6명 선발에 486명 지원), 건축(일반) 65.7대 1(7명 선발에 460명 지원)이다.

최근 3년간 국가직 7급 응시율은 통상 56% 수준에서 형성돼왔다. 이번 국가직 7급 추가시험의 경우 한 응시자에 따르면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14명이 결시했고, 다른 응시자들에 따르면 각 13명, 14명이 결시했다. 이에 이번 추가시험도 7급 정기 공채때와 같이 비슷한 수준으로 응시율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시험 후 오후 2시 사이버고시센터에 추가시험 정답가안을 공개했다(문제지는 오후 4시 공개 예정). 응시자들은 정답가안 이의제기가 있을 시 시험당일인 10월 21일 오후 6시부터 10월 25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접수사이트에 이의제기를 하면 된다. 이의제기건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심도있는 검토 후 최종답안은 11월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시험에서도 필기성적 사전공개 점수제가 적용된다. 응시자는 최종정답 확정 후인 오는 11월 10일 자신이 가채점한 점수와 인사혁신처가 제공한 자신의 점수가 일치한 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을 시 같은 날 이의를 제기 하면 된다. 사전점수공개에 대한 이의제기 결과는 별도 공지된다. 

이후 11월 28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되며 합격자에 한해 12월 12일~14일 면접을 거쳐 12월 28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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