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군무원시험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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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군무원시험 “어려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8.14 12:1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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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가장 어렵고, 행정법 가장 평이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11일 올 군무원시험이 국방부, 육군, 공군, 해군 등 4개 군 기관 주관으로 일제히 치러졌다. 본지가 시험당일인 8월 11일부터 13일 정오까지 군무원시험 9급 공채 행정직 응시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시자들은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특히 국어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현장 취재에서는 응시자들 다수가 전체적으로 기출대비 평이했으나 국어는 어려운 편이었다고 답한 바 있다. 이번 시험에서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는 데는 응시자 대부분이 공감했으나, 기출대비 전체적인 난이도를 봤을 때는 수험생에 따라 평이했다, 어려웠다 등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파악된 모습이다. 이번 군무원시험 설문조사에는 총 13명(유효 응답자)이 참여했다. 적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참고정도로만 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번에 치러진 군무원시험 9급 행정직 시험이 어땠는지, 그 현황을 살펴봤다.

■ 응답자 53.8% “이번 시험 어려웠다”
   응답자 전원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국어”

먼저 이번 군무원시험 9급 행정직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나이는 31세~35세가 6명(4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세~25세 3명(23.1%), 26세~30세 2명(15.4%), 36세~40세 1명(7.7%), 41세 이상 1명(7.7%)로 군무원시험에는 30대 응시자들이 두드러진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번 군무원시험에 대해 응답자 중 7명(53.8%)이 전체적으로 어려웠다고 했고, 4명(30.8%)은 아주 어려웠다는 생각을 보였다. 평이했다 또는 쉬웠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2명(15.3%)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응답자 전원이 국어를 꼽았고,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응답자 8명(61.5%)이 행정법을, 4명(30.8%)이 행정학을 꼽았다. 이로 볼 때 이번 시험은 국어과목 변별력이 가장 컸고 이 과목 점수에 따라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응답자 61.5% “이번에 군무원시험 첫 응시”
   응시자들 “수험기간 1년~2년…인강으로 준비”
   “지엽적인 출제 많아, 문제공개 됐으면...”

이번 군무원시험 9급 행정직에 응시한 응답자들의 수험기간은 1년~2년 미만이 5명(3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 미만이 4명(30.8%), 6개월~1년 미만이 2명(15.4%), 2년~3년 미만 1명(7.7%), 3년 이상이 1명(7.7%) 순이었다.

군무원시험 준비는 주로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모습이었다. 응답자 중 7명(53.8%)이 인터넷 강의로 준비했다고 답했고, 5명(38.5%)은 독학, 1명(7.7%)은 학원 강의를 들었다고 했다. 이로 볼 때 군무원시험 수험생들은 주로 인터넷 강의 또는 기출, 책 등으로 혼자 준비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군무원시험 응시횟수는 이번이 첫 응시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 중 8명(61.5%)이 올해 군무원시험을 처음 치렀다고 했고, 나머지 5명(38.5%)은 2회째 응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군무원시험을 3회 이상 치르고 있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은 군무원시험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3명 중 7명(53.8%)이 군무원시험 외 다른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6명은 병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번 군무원시험 응시소회, 시험 특이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 대부분이 ‘문제공개’를 꼽았다. 한 응답자는 “문제가 비공개라서 그런지 너무 지엽적인 문제가 많았다”며 문제공개 주장을 피력했다. 행정직 외 군수직 등 타 직렬 응시자들도 “전년대비 체감 난도가 높아졌다. 기출에 없는 문제가 정말 많이 나왔다. 문제도 비공개라 하소연할 데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 응답자 다수, 토익으로 영어대체
   응답자 61.5% “올해 한국사능력시험 점수 취득”

한편 군무원시험은 9급의 경우 5과목 중 영어는 능력시험으로 대체돼왔고 올해부터는 한국사도 능력시험으로 대체됐다. 5과목 중 2과목이 능력시험으로 대체된 데 따라, 올해 실제 시험장에서는 나머지 3과목만 보면 됐다. 영어, 한국사 능력검정 점수는 군무원시험 접수 시까지 보유해야 응시가 가능했다. 9급은 토익 기준 470점 이상, 한국사능력시험은 4급 이상이 있어야 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영어대체시험으로 토익 점수를 취득한 응답자는 7명(58.3%), 지텔프로 대체했다는 응답자는 5명(41.6%)으로 토익 점수로 대체한 응답자들이 약간 더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의 토익보유 점수는 925점 1명, 885점 1명, 835점 1명, 790점 1명, 700점 1명, 655점 1명, 620점 1명이었고, 지텔프의 경우 58점 1명, 53점 1명, 38점 1명, 37점 1명, 점수 미공개 1명이었다.

한국사능력시험의 경우 응답자 대부분이 군무원시험 응시를 위해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13명 중 10명(76.9%)이 올해 군무원시험을 볼 목적으로 한국사능력검정 점수를 취득했다고 했고, 3명(23.1%)은 꼭 군무원시험을 위해 딴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올 군무원시험 응시를 위한 한국사능력시험 점수는 2015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것이어야 했다. 응답자 13명 중 8명(61.5%)이 올 상반기 중 점수를 취득했다고 답했고, 3명(23.1%)이 2016년도에, 2명(15.4%)이 2017년도에 점수를 딴 것으로 나왔다. 이로 볼 때 기존 수험생보다 군무원시험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단기간 내 점수를 취득한 응답자가 더 많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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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9-05 19:04:33
법저가 설문조사 같은거 진짜 못함. 보면 대충 조사했다는 느낌이 들정도임.

군무원 2018-08-29 02:11:48
공부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을 가리는게 시험
아닌가요?
이번 시험은 그냥 누가 잘 찍느냐, 그날 운이
좋은지 판단 하는 것 같은 시험이었습니다.
지방직,국가직,심지어 서울시보다 훨씬 문제가
어려운게 아닌 지저분 했습니다.

박진 2018-08-17 11:34:33
아니 웃긴 게 국어 어렵다가 100퍼인데 밑에 국어 평이하다 7.7 퍼는 뭐냐

웃겨 2018-08-16 05:13:40
법저 웃기는군요
평이하다고 대서특필 해 놓고는
저항이 있으니
13명으로 설문조사결과로 어려

ㅇㅇ 2018-08-14 17:13:16
그러니까 시늉으로라도 공부하지그랬니? 안해놓고 참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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