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회계사 2차, 수석 김용재·최연소 김태윤씨[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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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회계사 2차, 수석 김용재·최연소 김태윤씨[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8.30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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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차생 합격자 비중 및 합격률 높아져 ‘선전’
체감난도 높았던 재무관리·재무회계 점수 낮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회계사 2차시험 수석 합격의 영광은 김용재씨, 최연소 합격은 김태윤씨가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6월 30일부터 7월 1일 양일간 실시된 제53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에 응시한 2,750명 중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을 득점한 904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 2차시험 합격인원은 지난 2014년 886명, 2015년 917명, 2016년 909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915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2014년 39%(2,273명 응시), 2015년 32.3%(2,837명 응시), 2016년 32.7%(2,779명 응시), 2017년 31.6%(2,989명 응시)였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보다 합격자가 줄었지만 응시인원이 더 줄어 합격률은 소폭 상승, 32.9%를 기록했다.

최고득점자는 연세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용재(만 22세, 남)씨로 평균 83.9점을 획득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울산과학기술원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김태윤(만 21세, 남)씨다. 최고령 합격자는 이아영(만 38세, 여)씨로 확인됐다.

과목별 부분 합격자는 총 1,157명으로 지난해보다 33명이 감소했다. 한 과목에 부분 합격한 인원은 318명(27.5%), 두 과목은 337명(29.1%)이었다. 세 과목, 네 과목 부분합격자는 각각 322명(27.8%), 180명(15.6%)이었다. 이들은 내년 2차시험에 한해 해당 과목의 시험을 면제받는다.

평균점수는 전년대비 0.5점 상승한 59.2점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평균은 회계감사가 61.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법 60.4점, 원가회계 59.7점, 재무회계 57.9점(150점을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 재무관리 56.7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과목별 평균점수와 비교한 수치는 재무관리가 3.2점(지난해 59.9점), 원가회계가 0.6점(60.3점) 하락한 외에 나머지 과목은 모두 상승했다. 회계감사가 2.9점(58.6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세법은 2.6점(57.8점), 재무회계는 1.1점(56.8점) 높아졌다.

이번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재무관리와 재무회계에서 높은 체감난이도가 형성된 바 있다. 이들 과목은 실제 채점 결과에서도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이며 체감난도 반응과 일치하는 결과를 냈다.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만 26.5세로 지난해(만 26.4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이 64.9%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20대 초반(27%), 30대 초반(7.3%) 순의 분포를 나타냈다.

여성합격자 비중은 27.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최근 10년간 여성 합격자 비중은 2009년 20.7%, 2010년 25%, 2011년 25.3%, 2012년 29.8%, 2013년 27.5%, 2014년 24.4%, 2015년 25.5%, 2016년 28.1%, 2017년 29.1%로 변동했다.

올해 1차시험에 합격한 동차생이 지난해보다 선전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이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보이긴 했지만 전체 합격자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동차 합격자는 오히려 30여명이 늘어난 것.

▲ 이상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구체적으로 유예생 중에서는 780명(유예생 696명, 지난해와 올해 1차시험에 모두 합격한 중복생 84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동차생 중에서는 124명이 최종합격했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유예생 53.27%(유예생 66.5%, 중복생 20.1%), 동차생은 9.9%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유예생은 59.65%(유예생 66.9%, 중복생 14.6%), 동차생은 6.2%의 합격률을 보였다.

경력 등으로 인한 1차시험 면제자는 30명이 응시했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최종합격자가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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