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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18년 공인회계사시험, 고려대 1위…3연승 달성

기사승인 2018.08.30  1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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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고전’서 연세대 누르고 3연승
연세대·서울대·서강대 ‘선전’…서울대 5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최근 고려대 출신이 공인회계사시험에서도 두각을 이어가면서 ‘연상고법(延商高法)’은 옛말이 되고 ‘고상고법(高商高法)’으로 굳어지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사학의 맞수로 매년 정기 연고전(고연전)을 여는 두 학교가 법조계 안팎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인회계사계에서도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고려대의 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법률저널이 30일 발표된 2018년도 제53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904명 중 주요 대학의 합격자를 파악한 결과, 올해도 고려대가 연세대를 누르고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올해 고려대 합격자는 114명(12.6%)으로 지난해(97명, 10.6%)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2위 연세대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고려대는 최근 7개년(2012∼2018년)간 누적에서도 745명(11.6%)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며 ‘CPA 양성 최강자’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반면 2014년과 2015년 연달아 박빙의 차이로 2연패를 달성했던 연세대는 최근 3년간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선전했지만 1위 탈환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연세대는 86명(9.5%)으로 지난해(78명, 8.5%)보다 1%포인트 증가했지만 순위는 2위 자리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해는 성균관대와 공동 2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단독 2위로 올랐으며 수석 합격자도 배출했다.

공인회계사시험에서 고려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반인 ‘정진초(精進礎)’의 훌륭한 시스템과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정진초’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공인회계사시험 공부를 전폭적으로 돕고 있다. 정진초에서는 회계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회계법인 선배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공인회계사시험 준비생들의 탄탄한 네크워크가 최다 배출의 원천이 되고 있다.

3위는 성균관대가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72명(8.0%)으로 지난해(78명(8.5%)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는 연세대와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한 단계 떨어졌다. 최근 7년간 누적 합격자 수에서도 539명(8.4%)으로 3위를 유지했다.

   

올해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합격자 배출 상위 3개 대학의 전체 합격자 비중은 30.1%(272명)로 지난해(27.7%, 253명)보다 편중이 다소 심화됐다. 이같은 비중은 직전 6년(2012∼2017년)간 평균(30.6%)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상위 3개 대학의 합격자 수가 2010년 37.3%(355명), 2011년 37.6%(361명)로 10명 중 약 4명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지만 2012년 31.6%(315명), 2013년 33.3%(301명), 2014년 31.9%(283명), 2015년 27.6%(253명), 2016년 32.1%(292명), 2017년 27.7%(253명) 등으로 이들 대학의 비중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다 2016년과 올해 반짝 반등했다.

지난해 5위였던 중앙대가 올해 68명(7.5%)으로 지난해(70명, 7.7%)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순위는 오히려 한 단계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3명(4.7%)으로 7위에 머물렀던 서울대가 올해는 65명(7.2%)으로 선전하면서 5위로 두 단계 뛰었다. 서울대는 2016년 9위에 그쳤지만 2017년 7위, 2018년 5위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7년간 누적 합격자 수에서도 서울시립대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 섰다.

경희대는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며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73명(8.0%)으로 4위를 차지하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지만 올해는 60명(6.6%)에 그쳐 두 단계 떨어졌다. 서강대도 54명(6.0%)으로 지난해(37명, 4.0%)보다 선전하면서 10위에서 7위로 뛰었다. 최근 7년간 누적 순위에서도 한양대를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65명(7.1%)으로 6위를 차지했던 한양대는 올해 38명(4.2%)으로 부진하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누적 순위에서도 1명 차이로 서강대에 5위 자리를 내줬다. 서울시립대도 40명(4.4%)에서 32명(3.5%)으로 감소하면서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이여화대 역시 38명(4.2%)에서 25명(2.8%)으로 줄면서 9위에서 10위로 턱걸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 10위권 내에서 지방소재 대학은 전무했다. 2015년의 경우 경북대가 30명(3.3%)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지방대학에서 유일하게 10위에 랭크된 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11∼20위에서는 경북대, 부산대 등 5개 지방대학에서 이름을 올렸다. 11위는 24명을 배출한 숭실대가 차지했으며 이화여대와는 1명 차이로 ‘Top 10’에서 밀렸다.

이어 경북대, 동국대, 부산대가 각각 21명으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한국외대(20명), 건국대(18명), 홍익대(17명), 인하대(16명), 아주대(11명), 부경대(7명), 세종대(7명) 순이었다.

한편, 공인회계사 합격증서 교부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교부한다. 교부 신청시 신분증, 사진(3cm×4cm) 1매를 지참해야 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저작권자 © 법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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