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면접 어땠나...공직관·가치관 검증 중점

기사승인 2018.12.06  18: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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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공무원으로서의 자세·역할 관련 질문 위주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36회 법원행시 3차 면접시험은 응시자의 공직관이나 가치관 검증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치러진 이번 법원행시 면접시험은 소년법 폐지와 관련된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집단면접과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의 조별면접으로 진행됐다. 조별면접은 3~4명이 한 조로 구성, 함께 면접을 치렀다.

응시생들에 따르면 이번 법원행시 면접시험에서는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이나 개인 신상에 관련된 질문 보다는 공무원, 특히 법원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나 역할과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면접시험에 앞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양식이 변경된 점도 눈에 띈다. 제34회까지의 자기소개서에는 가정, 성장환경 및 성격, 전공분야,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경력, 취득한 자격, 외국어 능력, 특기, 취미 및 종교, 병역관계, 결혼 여부, 법원공무원 지원 동기 및 포부, 지향해야 할 사법부의 모습, 희망 전문분야 등의 신상에 관한 질문이 상세히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해 제35회 시험에서는 출신지역이나 학교명, 가족관계 등 신상 정보를 배제한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로 변경됐다.

   
▲ 제36회 법원행정고등고시 3차 면접시험은 응시자의 공직관과 가치관 등을 검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근무 경력과 자격사항, 상훈 등 특기사항을 기재하는 란과 성장과정, 지원동기, 자신의 성격 및 장·단점, 공직자로서의 각오 및 기타사항을 기재하는 란으로 구분한 새로운 양식이 이용됐다.

실제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에 관한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게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응시생들은 공무원시험에서 통상적으로 나오는 질문과 함께 법원행시에 합격한 법원 공무원으로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나 역할, 지원자들의 기대나 바람을 확인하는 내용의 질문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응시생 A씨는 “질문이 연달아 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압박 질문이라기보다는 그냥 연관된 내용을 묻는 정도였다. 특별히 응시생을 압박하려는 느낌은 없었고 대체로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면접 분위기 자체는 편안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법원행시 최종선발예정인원은 법원사무 10명, 등기사무 2명으로 면접시험 응시대상자 중 법원사무 2명, 등기사무 1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할 전망이다.

다만 최종선발예정인원이 올해와 동일했던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등기사무에서 2차 합격자 3명이 모두 합격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법원사무에서 예정보다 1명이 더 합격했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elvy99@lec.co.kr

<저작권자 © 법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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