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성·무경력·무휴학으로 서울대 로스쿨 뚫은 정세용 씨

기사승인 2019.01.03  2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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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용·2019학년도 서울대 로스쿨 합격
 안양외고 卒·연세대 경제학과 졸업예정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로스쿨 11기로 입학하게 된 정세용(22)이라고 합니다. 저는 로스쿨 준비생들이 흔히 말하는 무정성, 무경력, 무휴학으로 로스쿨 입시에 도전해 성공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처지에 계신 분들께 힘과 용기를 드리고자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구체적인 정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점 4.19 / 4.3 (경제학과 504名 중 11위)

LEET 140.9

2. 지망동기

제가 가진 능력을 활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주체적으로 동참하고 싶어 로스쿨을 진로로 택했습니다. 특히 입법 분야에 관심이 많아 어릴 적부터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다양한 입법 관련 활동을 해보면서 입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의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입법 자문 영역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입법 자문 변호사가 되어 소수자를 위한 법안들이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원활히 입안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3. 입시준비과정

학부 4년간 꾸준히 학업에 매진하였고 대외활동들도 챙겨 놓으려 노력했습니다. 학점은 매 학기 4.3점 만점에 4점대를 유지하였고 7학기 4.19/4.3 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로스쿨 입시에 있어서 LEET, 자기소개서, 면접 등은 어느 하나 확실히 해 두기 어려운 ‘변수’이지만 학점만은 ‘상수’로서 안정감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관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하여 쉬운 과목들만 골라서 듣기 보다는, 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보여줄 수도 있고 LEET나 면접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고난도 고학년 과목들을 충분히 수강하시면 좋겠습니다. 학점 평균 그 자체에 매몰되기 보다는 지식을 쌓고 내실을 기른다는 느낌으로 다양한 전공 과목들을 수강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경제학과 고학년 전공과목에서 배운 지식들이 LEET 경제학 지문을 두렵지 않게 해주었고 통계학 과목들이 LEET 추리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의 경우 서류평가 점수 50점 중 20점이 전공충실도 및 학점을 보강 소명 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학점의 고저(高低) 그 자체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학점의 질이 오히려 더 중요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돌이켜 볼 때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을 계획적으로 골라서 하는 것 보다는, 4학년 동안 다양한 방면으로 그때그때 하고 싶은 활동들을 하면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좋은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학에 관심이 없었던 저학년 시절 마음 내키는 대로 활동했던 학과 밴드나 토론 클럽, 창업 학회나 교육 봉사 등도 얼마든지 자소서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시가 마무리되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 졸업 축사에서 ‘Connecting the Dots’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점을 마구 찍어 나가십시오.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무미건조하지 않은 ‘사람 냄새’ 나는 자소서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자소서는 틀에 짜인 대외활동의 연속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레 써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발표하는 것이 좋아서 신청했던 법학 수업에서의 판례발표 경험, 평소에 고민했던 주제로 써 봤던 수업 과제 논문 등이 제 자소서의 핵심이었던 것 처럼요.

자기소개서는 내용이나 형식이 지원자별로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조언드릴 내용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1)많은 사람에게 첨삭을 받고 2)가능한 한 겸손하게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과 관련해서는 저도 학과 교수님, 학회 선배님, 과 동기, 부모님 등 가리지 않고 첨삭을 부탁드렸는데 그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시는 부분이 있었고 그런 부분들을 고쳐 나가다 보니 평균은 가는 자소서를 써 낼 수 있었습니다. 같은 분에게 여러 번 부탁드리는 것도 당연히 많은 도움이 되지만, 많은 분들께 보여드려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는 많은 로스쿨 재학생이나 선배들께서 공통적으로 지적하시는 부분이라 다소 진리(?)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는 제가 입시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저만의 독창적인 견해일 수도 있는데, 저는 훌륭하신 교수님들께서 자기소개서를 평가하시는 만큼 자만하는 듯한 자기소개서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저도 미래 계획에 대해 쓸 때, ‘변호사시험 합격 이후에는 무엇을 하겠다’라는 식의, 변시 합격을 전제로 하는 듯한 어구보다는 ‘만약 열심히 ∼를 공부하여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게 된다면 ∼를 해보고 싶다’는 식의 다소 겸손한 문장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의 경우 저는 자기소개서 준비가 거진 마무리되었던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정량요소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혹여 탈락했을 때에 면접 준비의 미진함을 탓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아 서울대 면접 스터디를 총 3개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면접 기출 제시문들은 끝까지 남겨 놓으려 했고, ‘리트 논술 제시문’이나 ‘서울대/연세대 대입논술고사 제시문’, ‘경희대 인문사회 편입 제시문’ 등을 활용하여 글을 빨리 소화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이 각자 서적이나 논문 등에서 발췌해온 제시문들로 구성된 자작 면접 문제들을 통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각자가 전공을 살려 열심히 준비해온 제시문들은 복기가 완벽하지 못한 실제 면접장 제시문들보다 오히려 더 양질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쿨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성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논리적인 면모를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자세나 표정, 제스처, 습관적인 어투 등을 교정하려 애썼습니다. 웃는 표정을 유지하고 제스처는 줄이고, ‘어떤’ 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습관을 없애려 노력했는데 실제 면접장에서는 통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서울대 면접일에 입실시간보다 1시간 정도 먼저 학교에 도착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화장실 위치도 파악하고 면접실도 구경해 봤는데, 면접장이라는 공간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면접에 임한 것도 긴장감을 줄여주는 데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의 경우 면접 준비실에서의 대기시간이 길어 긴장 상태가 오래 유지되다 보니 매우 피곤해지고 주위 면접자와의 대화나 독서가 일절 금지되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당히 힘듭니다. 그로 인해 실제 면접에서도 제시문이 잘 읽히지 않기도 했습니다. 면접 뒷 순번에 배치될 경우를 대비하여 피곤한 상태에서 연습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LEET 공부법

리트는 공부하면 오르는 시험입니다. 저는 독서를 즐기지 않아 긴 글 독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고, 실제로 수능에서도 언어를 가장 못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선배들이 리트는 IQ테스트와 같아서 오르지 않는 시험이라고들 했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묵묵히 공부를 이어나갔고, 덕분에 15점 이상 점수 상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저는 LEET 기출문제를 풀 때 이러한 대원칙을 세워 시험 직전까지 지켰습니다. 이 세 원칙은 모두 LEET 문제를 허투루 소모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에서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최대한 아껴 풀기

2)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풀기

3) 채점하지 않고 여러 번 풀기

-2018년 3월∼6월 독학 기반, 스터디 활용

 본래 겨울방학부터 LEET 공부를 시작하려 하였으나, 누적된 LEET 기출 문제가 10개년 정도로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시작하는 공부 전략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학교가 개강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3월 초에 LEET 기출문제 대신 행정고시 1차 PSAT 문제를 수개년치 풀어본 결과 3과목 평균 85점 정도로 꽤 높은 점수대에 해당하였기 때문에, LEET 독학이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인터넷 강의는 일절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단, 법률저널 LEET 모의고사집이나 강사 모의고사를 비롯한 시중의 사설 모의고사집들을 구입해 풀었고, 실전 고득점에 꽤나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부 수업 12학점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절대적 시간은 부족했지만, 최대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려 노력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수업동으로 가는 길, 쉬는 시간 등을 불문하고 신문 사설이나 과학기술/법철학 서적을 들고 다니며 읽었습니다. LEET 시험은 자주 나오는 주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단골 주제’들을 두려워한다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과학 제재로는 주로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에서 등장하고, 경제학은 거시경제학이나 경제사, 법학은 법철학이 등장한다고 판단했고 그와 관련된 독서를 꾸준히 했습니다.

저는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법학회 스터디원들과 함께 교내 강의실을 대관하여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저의 성공적인 LEET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아침 8시 20분에 강의실에 도착하여 9시 정각에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실전에서는 어떤 강의실에 배정될지 모르고, 어떤 컨디션이나 돌발 상황 속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매 주 다른 강의실, 다른 좌석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맨 앞자리, 맨 뒷자리, 벽과 밀착된 자리 등에서 연습했습니다) 강의실 바깥이 시끄러워도 문을 닫지 않고, 화장실이 가고 싶어도 참으며 모의시험을 치렀습니다. 실제로 본 시험날 긴장한 탓인지 아침부터 화장실에 자꾸 가고 싶었는데, 연습했던 경험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트 기출문제는 다른 어떤 문제들보다도 질이 높기 때문에 한번 풀고 바로 채점하기보다는, 전부 다 지우고 난 후 저녁 즈음에 다시 한번 풀어 보십시오. 시간이 촉박하면 보이지 않던 단서들이 보이기도 하고, 원래 맞췄던 문제를 너무 깊게 꼬아 생각하다가 틀리기도 하는데 그러한 과정에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6월∼7월: 법률저널 모의고사 활용, 실전 감각 배양

실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신청하여 4회 가량 응시하였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설 문제의 질은 출제 기관을 불문하고 당연히 기출 문제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단, 법률저널 문제는 기출문제보다 더 어렵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을 관리하는 연습이라든지,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라든지, 어렵고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시험장에서 남들이 같은 문제를 저보다 먼저 풀고 책장을 넘기는 소리를 들으면 매우 긴장하는 타입이었는데, 수차례 걸친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통해 심적으로 단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

 집에서 2주정도 머무르며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은 매일 7시 이전에 기상하고 10시 이전에 잠드는 연습을 했습니다. LEET 시험은 공부량보다 당일 컨디션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는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들었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 일찍 잠들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바꾸려 노력했습니다. 원래 새벽 2시쯤 잠에 들고 10시에 깨던 제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건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으나 당일 컨디션 유지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은 거진 다 2회독 이상 공부가 완료되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남은 2주 동안은 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6월 모의고사 / 9월 모의고사 / 수능 언어 문제집과 MEET/DEET 언어추론 문제집을 구매하여 언어이해를 대비했습니다. 특히 수능 비문학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LEET보다 높다고 할 수 없겠으나, 제시문의 수준이 매우 높으며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LEET와 흡사하고 누적된 문제들이 많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인문/철학/사회/경제/기술/과학/예술 등 제재별로 한두 지문씩 매일 푸는 습관을 들이니 글을 읽는 속도와 답을 찾는 속도를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MEET/DEET의 경우 현재는 언어추론 과목이 폐지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제 기억으로 2012년 근방까지는 기출문제가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능문제에 비해 LEET와의 유사도는 매우 떨어지나, 이질적인 형태의 문제를 마주하여서도 자신감 있게 풀어낼 줄 알아야 언어이해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공부했습니다. 특히 M/DEET의 과학기술이나 사회 제재 제시문들은 상당히 난해하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시간적 한계로 수능과 M/DEET 둘 중 하나만 공부하실 수 있다면, 수능 문제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리트 문제풀이 사소한 팁 2가지

- 1번 문제부터 풀지 말고, 마음에 드는 유형부터 풀어라 

실전에서는 멘탈 관리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느 시험장에나 문제를 빨리 풀어내는 사람은 있고, 우리는 다른 사람이 문제를 빨리 풀고 책장을 넘기는 소리를 들으면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한 종류의 멘탈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뒷 문제들부터 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추리논증의 경우 논리게임부터, 언어이해의 경우 4∼5번째 제시문부터 풀고, 다시 첫 제시문으로 돌아오는 풀이 습관을 들였습니다. 만약 먼저 풀려고 했던 제시문이 가장 어려운 킬러 제시문이면 어떡하나?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남들이 시험지를 넘기는 소리에는 무감각해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모르는 문제는 뒤돌아보지 말고 넘겨라

LEET는 시간만 충분하다면 모든 수험자가 ‘대부분의’ 문제를 맞출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관리가 점수를 결정하는 시험에서 한 문제에 오래 매몰되어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래 고민한 문제를 맞추면 그나마 다행인데, 시간을 투자하고도 못 맞추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LEET는 모든 문제를 전부 다 ‘건드려 보기라도’ 하면 고득점 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봅니다. 과목을 불문하고, 잘 모르겠고 어려운 문제는 얼른 넘기고 다른 문제를 풀어 보기라도 하십시오. 예컨대 18년도 언어이해 정치학 지문에 딸린 마지막 문제라던지, 19년도 추리논증 39, 40번과 같은 문제는 오래 붙들고 있으면 손해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6. 하고 싶은 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새 합격의 문에 다다른다

올해 입시가 마무리되고 나서 입시 과정을 돌이켜 보며, 모든 평가요소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일컬어지는 LEET라는 시험도 독존(獨存)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 전공 및 교양수업을 들으며 쌓은 배경지식이나 이해력, 분석력 등이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나 면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쓸 거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신청하고 헌법재판소 견학도 해 보았지만 정작 그런 내용들은 자기소개서에 담지도 못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넣을 수 있었던 재료들은 그때그때 하고 싶었던, 제 가치관 내지는 인생관의 연장선상에 있던 활동들이었습니다.

저는 학부 생활을 하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임한다면, 소중한 경험 하나하나들이 로스쿨 합격으로 인도하는 길을 밝혀 줄 것이라고 믿었고, 그 믿음은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가십시오! 인턴? 하십시오! 어떤 것을 택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이 로스쿨 합격에 도움이 되는지를 너무 재지 마시고, 대학생으로서 하고 싶으셨던 일들을 하나하나 하시다 보면 어느새 로스쿨 합격의 문에 다다라 있을 것입니다.

   

정세용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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