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공신’이 본 2019년도 5급 공채 PSAT을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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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공신’이 본 2019년도 5급 공채 PSAT을 분석하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3.09 22: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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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채점 서비스로 예측시스템 참여자 ‘폭증’
참여자에 ‘경제학 무료 답안 첨삭 이벤트’ 우선권
응시율,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85% 내외 될 듯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9년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및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 5개 지구 18개 고사장에서 총 1만3천여 명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올해 헌법의 경우 출제경향은 지난해와 큰 차이없이 헌법조문과 부속법령 중심으로 출제됐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언어논리도 다소 난도가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 수험생은 “올해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에서 언어논리가 지나치게 어려워 비판을 많이 했는데 이번 언어논리를 보면서 ‘법저’를 욕했던 것이 미안해졌다”며 “올해 예상보다 많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반면 예상대로 자료해석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일부에선 입법고시처럼 계산문제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큰 저항감은 없었다. 특히 올해 법률저널 PSAT에서 자료해석과 매우 유사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았다.

상황판단도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법조문은 쉬운 반면 퀴즈 문제는 까다로웠다는 평가였다.

전체적으로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는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았고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

그렇다면 지난해 합격생들은 어떻게 평가했을까. 법률저널이 지난해 합격생 가운데 PSAT 고득점을 한 소위 ‘PSAT 공신’ 4명에게 올해 PSAT 문제에 대해 평가를 들어봤다.

PSAT 공신들은 우선 언어논리는 “전체적으로 철학 지문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역사 지문의 비중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과학지문이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난해하게 느꼈을 것”이라며 “특정한 가설이나 원리를 제시하고 이를 적용하는 문제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기존에 상황판단 영역에서 주로 출제되었던 일치부합 문제가 언어논리 영역에서 많이 출제되었고, 숫자를 활용한 간단한 계산 문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며 “논리퀴즈 영역에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모두 확인하여야만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논리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해석에서 PSAT 공신들은 “전체적으로 보고서 문제 유형과 그래프를 활용한 문제 유형이 많았다”며 “예년에 비하여 새로운 유형의 문제 출제는 많지 않았으나, 문제별 난이도 격차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많은 양의 정보가 주어지고 이를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였고, 세세한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도 상당히 많이 출제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언어논리 영역과 상황판단 영역보다는 평이한 수준이었고 평균적인 점수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상황판단 영역에 대해 PSAT 공신들은 “매년 출제되던 일치부합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대신 퀴즈형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하는 문제, 경우의 수를 나누는 문제, <보기>의 ㄱ, ㄴ, ㄷ 중 옳은 것을 선택하는 문제 등은 적은 편이었다”며 “퀴즈형 문제의 비중은 늘었으나 개별 문제의 난이도는 예년의 퀴즈형 문제들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든 선지의 정오를 판단해야만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으며, 풀이법을 빠르게 찾기 힘든 고난도 문제도 몇 있었다”며 “마지막 교시인 상황판단 영역의 특성상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난이도가 매우 높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끝으로 PSAT 공신들은 “총체적으로 전년도보다 언어논리 영역과 상황판단 영역의 난이도는 높아진 반면, 자료해석 영역은 전년도와 유사하여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었다”며 “특히 자료해석 영역의 난이도는 ‘2019년도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유사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속해서 시험이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국모의고사를 활용하여 실전감각을 키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평균 응시율은 81.5%였지만 올해는 8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행정직 평균 응시율은 82%였다. 올해 응시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허수들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올해 처음으로 인사혁신처 정답가안 보다 일찍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9년도 합격예측시스템’은 예년과 달리 시험 종료 후 답안을 입력하면 곧바로 채점이 가능하도록 했다. 1, 2교시는 법률저널 정답가안은 시험 종료 전에 미리 입력해 둬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3교시도 시험 종료 1시간 가량 후 정답가안을 공개하는 신속성을 보였다.

이같은 사전에 실시간 채점 서비스를 진행한 덕분에 예측시스템 참여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2시 현재 5급 공채 예측시스템 참여자는 무려 130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외교관후보자 참여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지난해 참여자 수를 능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측시스템은 13일 마감할 예정이다. 다만,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본인의 당락을 알고 싶은 응시자는 법률저널 홈페이지에 접속, 합격예측시스템 팝업이나 배너를 클릭해 절차에 따라 각 과목별로 자신의 실제 답을 정확히 마킹하면 된다. 한번 입력하면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답안 입력 시 유의를 해야 한다.

본인의 당락 여부는 분석이 끝나는 즉시 이메일로 통지할 예정이다. 1차시험 이후 수험생의 진로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능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지할 예정이다.

올해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는 특전이 주어진다. 12일부터 시작하는 경제학 고득점 합격자들의 답안 공개 첨삭 이벤트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무료 공개 답안 첨삭 이벤트는 12일부터 그룹별(5명)로 진행하며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신청 순으로 확정한다. 자세한 일정과 시간 등은 예측시스템 참여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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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 2019-03-10 16:40:26
총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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