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지원자 역대 최다 경신…1차 10,969명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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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시험 지원자 역대 최다 경신…1차 10,969명 출원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3.21 12: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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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출원규모 14,533명…‘최고 인기 자격시험’
최소선발인원 630명→700명 증가…합격 기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세무사시험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며 최고 인기 자격시험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2019년 제56회 세무사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무사시험 지원자 전체 규모는 14,53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차시험에만 지난해보다 531명 증가한 10,969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다만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진행되고 있어 최종 출원자 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세무사시험은 최근 지속적인 지원자 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차시험 지원자 수를 기준으로 지난 △2010년 5,494명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 등 △2015년 9,684명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공인회계사시험을 넘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도 지원자 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며 역대 최다 인원인 10,775명이 지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는 천여 명의 지원자가 급증한 여파로 지원자 수가 10,445명으로 소폭 줄었고, △지난해에도 10,438명으로 답보 상태를 이어갔지만 올해 다시 적지 않은 규모의 지원자 수 증가를 보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지원자 증가에는 최소선발인원이 630명에서 700명으로 늘어나면서 합격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평균 60점, 과목별 40명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소합격인원은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한 인원이 지나치게 적어져 세무사 수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절대평가제의 보완책으로 기준점수를 획득한 응시생이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할 경우 과목 기준을 충족한 응시생 중 평균 점수가 높은 순으로 최소합격인원이 될 때까지 합격시키는 제도다.

실제로 거의 매해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은 상대평가시험에서의 선발인원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세무사 2차시험의 경우 합격선은 54점, 합격자 수는 동점자 포함 643명이었다.

즉, 이번 최소합격인원 증원은 결국 선발인원 증가라는 효과로 나타나게 돼 세무사에 도전하는 응시생들에게는 합격의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무사 1차시험은 오는 5월 4일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6월 5일로 예정돼 있다. 2차시험은 8월 17일 시행되며 합격자 명단은 11월 13일 공개된다.

한편 최근 세무사시험은 1차시험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2차시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무사 2차시험 연도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26.31% △2010년 19.35% △2011년 17.14% △2012년 18.2% △2013년 14.92% △2014년 13.18% △2015년 13.96% △2016년 12.62% △2017년 11.87% △2018년 12.06% 등 일시적인 등락 변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2차시험 합격률 저하는 1차시험 합격자 수 증가에 기인한다. 1차시험 지원규모 자체가 커졌을 뿐 아니라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하며 △2011년 1,374명 △2012년 1,429명 △2013년 2,196명 △2014년 2,218명 △2015년 1,894 △2016년 2,988명 등으로 합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에는 시험 난도 상승으로 합격자가 2,501명으로 전년대비 487명이 줄어들긴 했지만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1차시험의 문턱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최근 8년새 가장 많은 3,018명이 1차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이같은 경향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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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2019-04-02 16:33:53
세무사 시험 난의도 올라가겠네~ 너도 나도 다 세무사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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