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텔프 시험후기] 12일 시행 지텔프 392회차 응시 후기(이현아 지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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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텔프 시험후기] 12일 시행 지텔프 392회차 응시 후기(이현아 지텔프)
  • 법률저널
  • 승인 2019.05.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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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 

1. 들어가며

짧은 봄이 지나가고 어느새 더워진 날씨가 초여름을 알리는 듯합니다. 5월 12일 일요일, 3시 G-TELP 시험장에 함께 앉아계셨던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각 영역별로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2. Grammar

이번 392회차의 Grammar 문항들의 체감 난이도는 평소보다 높았으리라고 예상됩니다. 출제된 문항과 선지에서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 다수 보였기 때문인데요. 먼저, 가정법의 문항의 경우 “If 주어 과거형 동사, ∼” 혹은 “If 주어 had pp, ∼”로 시작되는 문항만이 출제되었던 이전의 경우와 달리, “If only”의 표현이 출제되었습니다.

“If only”는 “~해야만”이라는 뜻을 가지면서, 의미적으로 “If”와 다르기는 하지만, 가정법 규칙이 다르게 적용되지는 않기 때문에 문법 문항에서는 “If only”와 “If”를 구분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새로운 표현의 등장에 놀라셨을 수도 있겠지만, 가정법의 규칙은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고 침착하게 문제 풀이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to부정사/동명사 파트에서도 역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항이 보였습니다. 이전 회차 시험에서는 주로 동사를 보고 to부정사와 동명사 가운데 무엇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인지를 판단하여 문항을 풀이하는 형식이었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He reminded her _______ him as soon as she arrives at her friend’s house.”의 문항이 출제되어 목적격 보어로 쓰인 to부정사를 찾아 선지에서 “to call”을 고르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이처럼, to 부정사가 반드시 “목적어”로만 문장에서 쓰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to 부정사의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용법을 모두 분류하여 정리해두시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to부정사의 경우 3가지 용법 이외에도, to 부정사의 시제와 그 의미를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After spending two hours on the road, I decided __________ home for lunch.”의 문항이 출제되었는데, decide가 to부정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임을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선지에 “to just be heading back”과 “to just head back”이 함께 출제되어 to 부정사의 진행형이 어울리는 문장인지 아닌지도 구분을 해야만 올바르게 풀이할 수 있도록 한 문제였습니다.

특히, to 부정사의 시제를 묻는 문제의 경우, 문장의 의미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풀이방법입니다. 문법 문항이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법칙”에 끼워 맞추는 식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문장이 전달하는 “의미”에 집중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to부정사와 동명사와 관련된 문항에서 특히나 함정이 많이 보였습니다. “However, she later surrendered the medals after she admitted to ___________ performance-enhancing drugs during the games.”의 문항에서는 “to”가 전치사로 쓰인 문장이지만 마치 to부정사로 쓰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수험생들이 쉽게 착각하고 use의 오답을 선지에서 고를 위험이 컸습니다. to가 보인다고 바로 to부정사를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admit to(∼라는 것을 인정하다)와 같은 표현에서 to는 전치사로 쓰이기 때문에 뒤에 따라올 표현으로는 명사인 동명사 “using”의 선지를 고르는 것이 올바른 풀이입니다. 늘 to는 전치사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목적어로 동명사를 취하는 “stop”동사가 출제되기도 하였습니다.

셋째로, 요구/주장/명령/제안의 문장에서 that절의 should동사가 생략되는 유형의 문제는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recommend that∼”, “is essential that∼”, “insist that∼”의 표현이 출제되었고 모두 선지에서 should가 생략된 동사원형을 고르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또한, 관계대명사 문제 역시 크게 어려운 문제는 보이지 않았고, 계속적 용법에서 사용될 수 있는 관계대명사를 고르는 익숙한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오늘은 Grammar 후기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회차의 Grammar 문항을 보면서 이전과 다른 변화의 움직임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수험생들께 Grammar의 공부에 좀 더 초점을 둘 것을 강조 드리고 싶어 꼼꼼히 기록하였으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3. Listening

듣기 주제로는, Part 1: book sale 행사에 대한 대화, Part 2: drinking bottle 신제품 소개, Part3: 새로운 차 구매 상황에서 비용 지불 방법에 대한 토의, Part 4: 효율적으로 쇼핑하는 7가지 팁의 내용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Listening의 지문들은 평소와 같은 수준이었지만, 오히려 문항이 잘 들리지 않아서 당황하신 수험생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문항이 길고, 긴장된 상태로 듣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였습니다. 수험생분들 가운데는 문항을 전체 다 쓰려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하지만, 문항이 최근 길어지고 있고 또, 들려주는 문항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놓치고 당황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문항을 들을 때 저는 “why, what, how, when, where, who”와 같은 의문사를 집중하여 듣습니다. 의문사만 캐치하여도 전체 문항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체 문항을 쓰기보다는 keyword를 쓰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 좋습니다. 문항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keyword를 쓰다 보면, 전체 소재가 보입니다. 예를 들어 part 1의 문항들에서는 “book”이 part 2에서는 “bottle이, part 3에서는 “car”이, 그리고 part 4에서는 “shopping”의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문제를 풀이할 준비를 하면서 문항을 듣는 동안 이 keyword를 캐치하는데 집중하면 listening passage의 내용을 미리 예측하고 보다 준비된 상태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항을 들을 때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문제를 놓쳤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입니다. 문항을 놓치더라도 문제를 푸는 직전에 문항을 한 번 다시 들려주기 때문에 그 시간을 노리고 침착하게 청취하시면 됩니다. 이번 listening 문항가운데 특히 어려웠던 문항은 Part 3에서 여자가 어떤 지불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문항이었습니다. 여자가 발화할 때 “full payment”를 하겠다고 말하지 않고 “simpler way”를 택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모든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여자가 어떤 방식을 “simpler”하다고 고려하고 있는 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처럼, 특정 부분에서 답안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전체 맥락의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항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들으시면서 note-taking을 하더라도 전체 맥락 파악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Reading/ Vocabulary

먼저, 출제된 독해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 Marla Yousafzai의 전기, Part 2: 고인 기증자의 자궁 이식에서 태어난 첫 아이가 1살이 된 소식에 대한 잡지 기사, Part 3: 검도에 대한 백과사전, Part 4: 일자리 제의에 승낙을 표하는 business letter가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Reading passage를 보시기 전에 반드시 문항들부터 스캔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주로 문항의 답이 순서대로 본문에 언급되기 때문에 이를 예측하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reading의 문항들의 난이도는 무난했으나, Part 4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항 하나가 출제되었습니다. “When most likely can Campbell not attend work and still get paid?”를 묻는 문항에서 답을 찾을 때 정확히 한 부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4번째 문단의 “15 paid vacation days and 15 paid sick days per year, all of which I should be able to use starting October 20”와 2번째 문단의 “start date will be on September 20”를 조합하여 정답 선지인 “one month after she has started working.”을 고르도록 하는 문제였습니다. 대부분의 문항은 한 두 문장 내에 힌트가 숨겨져 있으나, 가끔 이렇게 멀리 떨어진 둘 이상의 정보를 조합하여 정답을 찾아야 하는 문항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Vocabulary의 문항들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Vocabulary에 출제되는 단어 자체의 뜻 파악이 어렵지는 않지만, 다의어가 가지고 있는 뜻 가운데 본문에서 어떤 의미로 쓰이는 지를 묻는 문항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평소에 다의어를 위주로 공부하되 반드시 예문과 함께 학습하면서 맥락에서 뜻을 유추하고 파악하는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번에는 “order”의 동의어 “command”, “development”의 동의어 “growth”, “original”의 동의어 “early”, “goal”의 동의어 “objective”, “reach”의 동의어 “contact”찾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5.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392회차 G-TELP 시험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시험을 볼 때에는 언제나 떨리고 흥분된 마음이 드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G-TELP 문항들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어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내가 학습해온 것들을 믿고 풀어나가겠다는 침착한 마음과 함께한다면 좋겠습니다. 다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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