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입법고시 2차 첫 날 “생각보다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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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입법고시 2차 첫 날 “생각보다 까다로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5.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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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주제·종합적 사고력 필요한 문제에 체감난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입법고시 2차시험 첫 날 치러진 행정법과 일부 선택과목에서 생소한 주제나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2019년 제35회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이 지난 22일, 24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일정을 시작했다. 첫 날은 각 직렬별 필수과목 중에서는 행정법과 헌법, 도서관경영론, 자료조직론, 선택과목은 정보체계론, 정치학, 통계학 시험이 실시됐다.

이 중 응시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행정과 재경직 응시생들은 행정법과 정보체계론, 정책학, 통계학 시험을 치렀다.

일반행정, 재경, 법제직 시험과목인 행정법은 지난해 다른 과목들에 비해 무난한 편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다만 “다른 과목들이나 5급 공채 행정법에 비해 무난했다는 것이지 문제 자체가 쉬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평가도 있었다.

▲ 올 입법고시 2차시험 첫 날인 지난 22일 치러진 행정법과 일부 선택과목에서 생소한 주제나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했다.

올해는 일부 생소한 주제에서 문제가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언급됐다. 응시생 A씨는 “이번 행정법시험은 주제 자체는 무난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속임수가 있었다는 점에서 난도가 높았다고 생각된다. 일부 생소한 부분도 있었다. 2문의 경우 최신 판례로, 3문의 경우 이주대책에 관한 생소한 주제가 출제됐는데 전체적으로 유형은 5급 공채랑 비슷했지만 난도는 입법고시 쪽이 훨씬 높다고 느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선택과목 중에서는 정보체계론은 수험상 잘 다루지 않는 논점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등 전반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됐고 정책학은 수험생들의 예측 범위에 속하는 일반적인 주제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됐다는 게 응시생들의 반응이다.

정보체계론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 응시생 B씨는 “학원강의에서 잘 다루지 않는 논점에서 문제가 나왔다. 따로 그 부분을 챙겨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 다른 문제들도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였다는 점에서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지난해 정보체계론 시험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큰 이슈가 됐던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문제가 나오는 등 시사적인 이슈가 반영된 출제였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응시생 C씨는 “정책학 시험을 치렀다. 특별히 불의타라고 할 만한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난하고 일반적인 주제들로 문제가 나왔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7월 19일 발표된다.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 실시되며 5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한다. 이번 입법고시 최종선발예정인원은 16명으로 일반행정 6명, 법제 3명, 재경 6명, 사서직 1명 등 총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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