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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공인노무사 1차, 올해도 합격자 대량 배출될 듯

기사승인 2019.06.11  17: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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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기준 60점 이상 비중 85.2%→88.3%
사회보험법·민법에서 고득점자 비율 줄어
응시생들 “적절한 난도·양질의 문제 원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해도 공인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가 대량으로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저널이 지난 1일 2019년 제28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이 치러진 직후부터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합격기준에 해당하는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한 응답자가 지난해 85.2%에서 88.3%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의 가채점 평균 점수는 90점 이상 1.2%(지난해 1.5%), 80점 이상 90점 미만 10%(95), 70점 이상 80점 미만 34.7%(28.4%), 60점 이상 70점 미만 42.4%(46.3%), 50점 이상 60점 미만 1.6%(13.4%), 40점 이상 50점 미만 0.6%(1.5%), 40점 미만 0.6%(없음) 등이었다.

   

구간별 누적 비율은 80점 이상 11.2%(10.5%), 70점 이상 49.5%(38.9%), 60점 이상88.3%(85.2%)로 지난해에 비해 고득점자의 비율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체감난도 반응에서는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이 미미하게 우세했다. 응답자의 14.1%가 이번 시험이 지난해 기출에 비해 “훨씬 어려웠다”, 40.6%가 “어려웠다”고 평가한 것. 비난해와 “비슷했다”는 40%, “쉬웠다”와 “훨씬 쉬웠다”는 각각 4.1%와 1.2%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를 고려하면 이번 노무사 1차시험에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많은 합격자가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설문이 응답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익명 조사로 진행됐고 전체 응답자가 총 170명으로 전체 응시자 규모에 비해 매우 적다는 점, 설문 주제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응시자들의 참여가 많다는 점, 일부 오응답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 과목별 과락률 변수 등을 고려하면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최근 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은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652명(65.8%)의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2017년에는 2,165명(53.39%)이 합격했고 △지난해에도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2,420명(59.84%)의 대규모 합격이 이뤄졌다.

선택과목을 포함한 전체 시험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것은 민법이다. 시험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수 응시생들이 사회보험법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지목한 것과 다소 배치되는 결과다.

설문을 통해 집계된 결과는 민법이 52.9%의 응답자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고 노동법Ⅱ 18.2%, 사회보험법 11.8%, 경영학개론 11.8%, 노동법Ⅰ 2.9%, 경제학원론 2.4%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쉬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노동법Ⅰ이 50.6%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다음으로 경영학개론이 25.9%의 비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민법, 사회보험법, 경제학원론, 노동법Ⅱ는 모두 5.9%로 같은 비율을 나타냈다.

구체적인 과목별 체감난도 반응 및 가채점 점수 등을 살펴보면 먼저 노동법Ⅰ의 경우 “아주 어려웠다” 2.9%, “어려웠다” 21.2%, “보통” 40%, “쉬웠다” 26.5%, “아주 쉬웠다” 9.4% 등으로 무난했다는 의견의 비중이 컸다.

노동법Ⅰ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6.5%(지난해 3%), 80점 이상 90점 미만 44.7%(26.9%), 70점 이상 80점 미만 18.8%(25.4%), 60점 이상 70점 미만 16.5%(32.8%), 50점 이상 60점 미만 2.4%(6%), 40점 이상 50점 미만 0.6%(6%), 40점 미만 0.6%(없음)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고득점자가 증가하며 평균 점수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이번 노동법Ⅰ시험에 대해 “지엽적이다”, “평이했다. 1차 응시인원과 최종선발인원을 고려할 때 어려운 방향으로 난이도 조정이 조금 더 됐으면 한다”, “평탄했으며 조문, 기출 위주로 공부하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다”, “내 답이 확실치 않은 느낌”, “어려웠지만 적절한 난이도 조정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문제”, “2차 준비가 많은 도움이 됐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무난했던 평이 많았던 노동법Ⅰ과 달리 노동법Ⅱ는 체감난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응답자의 8.8%가 “아주 어려웠다”, 46.5%가 “어려웠다”고 평했다. “보통”은 35.9%, “쉬웠다”는 7.6%, “아주 쉬웠다”는 1.2%였다.

가채점 점수도 노동법Ⅰ에 비해 낮게 형성된 모습이다. 노동법Ⅱ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2%(지난해 1.5%), 80점 이상 90점 미만 21.2%(20.9%), 70점 이상 80점 미만 27.6%(25.4%), 60점 이상 70점 미만 31.2%(40.3%), 50점 이상 60점 미만 12.9%(10.4%), 40점 이상 50점 미만 5.3%(1.5%), 40점 미만 0.6%(없음) 등이었다.

   

노동법Ⅱ의 체감난도가 높게 나타난 원인은 지엽적이고 생소한 내용의 출제가 많았던 점이다. 응답자들은 이번 노동법Ⅱ에 대해 “그 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부분, 지엽적인 부분이 상당 부분 출제됐다”, “1차 교재는 물론 2차 교재에서도 접하지 못한 생소한 지문들이 다수”, “생소한 판례가 나왔지만 어렵지는 않아도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 틀려서 놀랐다”, “지문을 쓸데없이 꼬아서 내고 의미 없이 틀리라고 내는 문제가 있어서 어이가 없었다. 깊은 이해를 요하는 난이도 높은 질 좋은 문제였으면 이런 생각하지 않고 ‘좀 더 공부할 걸’이라는 반성을 했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또 “지엽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 평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되는 수준, 대략 80점 정도를 받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함정에 다 걸림”, “티가 나게 어려웠던 것은 아니지만 선택지가 갈리는 문제가 꽤 있었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난도를 높이는 것 자체는 2차 응시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도 지엽적인 출제가 아닌 깊은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는 양질의 문제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들이 눈에 띈다.

설문에서 가장 체감난도가 높게 나타난 민법은 21.8%의 응답자가 “아주 어려웠다”, 50.6%가 “어려웠다”고 응답하는 등 응답자 열의 일곱이 높은 체감난도를 보였다. “보통”은 20%, “쉬웠다”는 6.5%, “아주 쉬웠다”는 1.2% 등으로 분포했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2.9%(지난해 9%), 80점 이상 90점 미만 7.1%(7.5%), 70점 이상 80점 미만 18.2%(19.4%), 60점 이상 70점 미만 29.4%(31.3%), 50점 이상 60점 미만 18.8%(11.9%), 40점 이상 50점 미만 19.4%(20.9%), 40점 미만 4.1%(없음) 등이었다.

이번 민법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시험 범위는 민총과 채권이지만 지문을 보니 이제는 물권적 개념도 알아야 할 것 같다”, “처음 보는 지문 유형이 많이 보여 어려웠다. 조문 보다는 기출 위주로 공부해야 풀 수 있었고 응용력이 요구되는 문제들이 많았다”, “그 동안의 기출에 비해 말도 안 되게 어려웠다”, “응시자가 많아서 떨어뜨리려고 작정한 듯하다”, “공부를 많이 안 해서 어려웠다”, “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많이 틀려서 놀랐다” 등으로 평가했다.

“처음 보는 판례들이 많았다”, “기출도 많았으나 조금만 잘못 생각하면 낚일만한 문제가 많았다. 너무 꼬았다”, “전체적으로 난도 있게 느껴졌다”, “정답이 눈에 띄는 문제들이 많았다. 다만 자주 보지 못한 판례나 소송법상 지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돼 기존의 기출만으로는 대비하기 어려웠을 듯” 등의 의견도 나왔다.

시험장 인터뷰에서 지엽적인 출제가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사회보험법에 대해서는 10%의 응답자가 “아주 어려웠다”, 34.7%가 “어려웠다”, 39.4%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쉬웠다”와 “아주 쉬웠다”는 각각 15.3%, 0.6%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보험법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0.6%(지난해 3%), 80점 이상 90점 미만 8.8%(14.9%), 70점 이상 80점 미만 23.5%(14.9%), 60점 이상 70점 미만 47.1%(43.3%), 50점 이상 60점 미만 14.1%(17.9%), 40점 이상 50점 미만 4.7%(6%), 40점 미만 1.2%(없음) 등이었다. 초고득점자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60점에서 80점 구간은 지난해보다 두터워진 모양새다.

지엽적 출제에 대한 언급은 설문에도 이어졌다. 다만 서로 상반된 평가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응답자들은 이번 사회보험법 시험에 대해 “지엽적이라서 대충 공부한 이들은 피를 볼 것 같다”, “연금과 건강 부분이 많이 나와 어려웠다”, “열심히 공부한 보람이 있었다”, “노동법Ⅱ 보다 더 지엽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봐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다수여서 크게 어렵다고 느끼진 않았다”, “생소한 부분에서 많이 출제돼 어려웠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수험생들의 취약점인 건강, 연금 문제를 늘렸고 보기에 추가시켰다. 조금 문제가 지저분하지 않았나 싶다. 다만 회독을 많이 했다면 합격 점수는 무난히 나올 것”,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재기출된 문제가 유독 많았다. 과락을 면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기출 중심으로 나온 덕분에 잘 맞았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선택과목은 경제학원론이 15.3%, 경영학개론이 84.7%로 경영학개론의 우세가 지난해(경제학원론 25.4%, 경영학개론 74.6%) 보다 강화됐다. 설문에 의하면 경영학개론 응시자들의 체감난도가 더 높게 형성됐다.

경제학원론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 응시자 중 높은 체감난도를 나타낸 비율은 “아주 어려웠다”3.8%, “어려웠다” 11.5%로 다른 과목들에 비해 낮았다. “보통”은 30.8%였으며 “쉬웠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아주 쉬웠다”는 의견도 15.4%로 다른 과목에 비해 많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경제학원론 선택자들의 가채점 점수가 높아진 점이 돋보인다. 경제학원론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1.5%(지난해 없음), 80점 이상 90점 미만 38.5%(5.9%), 70점 이상 80점 미만 26.9%(5.9%), 60점 이상 70점 미만 7.7%(23.5%), 50점 이상 60점 미만 7.7%(29.4%), 40점 이상 50점 미만 7.7%(11.8%), 40점 미만 없음(23.5%) 등이었다.

경영학개론은 응답자의 11.1%가 “아주 어려웠다”, 18.8%가 “어려웠다”, 36.8%가 “보통”이라고 평했고 “쉬웠다”는 20.8%, “아주 쉬웠다”는 12.5%의 분포를 보였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4.9%(지난해 6%), 80점 이상 90점 미만 21.5%(18%), 70점 이상 80점 미만 21.5%(30%), 60점 이상 70점 미만 29.2%(30%), 50점 이상 60점 미만 14.6%(12%), 40점 이상 50점 미만 6.9%(4%), 40점 미만 1.4%(없음)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고득점자의 비중이 줄었다.

   

이번 경영학개론에 대해 응답자들은 “계산 문제가 많아서 선택과 집중을 한 이들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 “공부하면서 본 적이 없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평이한 점수를 받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재무 회계 파트가 예년에 비해 비중이 높았고 그게 좀 어렵게 느껴졌다”, “경영지도사, 가맹거래사 기출과 유사했다”, “지엽적인 계산문제가 당황스러웠다”, “계산 문제는 좀 기본적인 것만 냈으면 좋겠고 이론 파트에서 차라리 어렵게 내면 훨씬 변별력이 있을 것 같다”, “노무사에 맞게 경영조직, 인사관리 분야에서 응용문제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대세와는 상반된 평가로 “최근 몇 년 중 가장 쉬웠다”, “너무 쉽다. 표점에서 디메리트가 너무 크다”, 공부를 했으면 무난하게 풀었을 듯싶다” 등의 의견도 일부 있었다.

이번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특이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사항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 조정 및 유지에 관한 것이었다. 난이도 조정과 관련된 의견으로는 “앞으로도 증가할 1차 응시인원 수, 절대평가라는 특성에 비해 시험의 난이도가 낮다. 수험생들이 시험에 쏟는 시간과 노력을 고려해주고 2차시험 채점의 질이 높아져서 수준 높은 노무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출제해주면 좋겠다. 1차만 보고 진입해서 투자를 했다가 2차의 벽을 보고 돌아서는 이들의 기회비용 또한 우리 사회의 손실이다. 수험생들의 진지한 고민과 결단에 걸맞는 시험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 “과목별 난이도를 일관되게 출제해주길 바란다”, “솔직히 조금 어려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이 있었다.

아울러 “노동법은 2차와의 연계성, 실무연계성 등을 고려해 좀 더 난이도를 높여도 되겠지만 민법은 올해 수준을 최고 난이도로 설정해 출제하면 좋겠다. 민법이 너무 어려우면 수험이 정신적으로 힘들다”,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거 좋다”, “적정 난이도를 잘 유지해주면 좋겠다”, “2차시험 채점 부담이 있는데 1차시험 합격률을 좀 낮출 필요가 있다”, “너무 지엽적인 문제는 자제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시험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시험장에서 핸드폰벨이 울렸는데 대처를 안 하거나 방송 실수로 노래가 나오는 등 토익시험에서도 나오지 않을 법한 실수나 감독관의 무성의한 대처방식이 화를 부를 수 있다. 전자기기에 관련해서 각별한 주의와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 “시험 감독의 컨디션이 균일하지 않다”, “시험 감독 좀 똑바로 했으면 좋겠다. 기본 준수사항도 지키지 않는 감독이 부지기수다” 등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7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은 7월 8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험을 시행한다. 2차시험 합격자는 10월 30일 발표된다. 3차 면접시험은 11월 16일부터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elvy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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