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응시자 중 절반은 허수...지방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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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응시자 중 절반은 허수...지방직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6.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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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331명이 응시한 가운데 72,810명 40점 미만

과락률 47.1%...올 지방직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지난 4월 6일 시행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154,331명이 응시한 가운데 72,810명이 한 과목 이상에서 40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공무원임용시험령」 제4조에 따라 구성된 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나 응시자가 필기시험에서 만점의 40% 미만으로 득점한 과목이 있을 경우에는 이하 불문 불합격 처리한다.
 

▲ 지난해 지방직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에 들어서는 응시생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올해 과락률은 47.1%(72,810명 과락/154,331명 응시)이다. 다른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고도 마킹 등의 실수로 인해 40점 미만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응시원서를 접수한 후에 공부를 안했거나 내년도 시험을 기약하기 위해 준비차 시험을 본 이들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한 올해 시험에서는 95점 이상 득점자도 18명에 달했다. 95점 이상 점수를 획득한 직렬은 △공업(전기:일반) 4명 △공업(화공:일반) 1명 △농업(일반농업:일반) 9명 △임업(산림자원:일반) 2명 △시설(일반토목:일반) 1명 △전산(전산개발:일반) 1명이다.

고득점자가 기술직군에 몰려있는 이유는 필수과목들로만 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반면 행정직군은 선택과목에서 100점을 받더라도 조정점수가 적용되어 원점수보다 낮은 점수대가 형성된다.

95점 이상 초고득점자 외에도 △90~95점 미만 110명 △85~90점 미만 611명 △80~85점 미만 4,781명 순이었다. 이어 △75~80점 미만 11,876명 △70~75점 미만 15,691명 △65~70점 미만 15,980명 △60~65점 미만 14,451명 △55~60점 미만 10,861명 △50~55점 미만 5,653명 △50점 미만 1,4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지방직 공무원시험이 오는 15일 전국 444개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국가직 9급 수험생들이 통상적으로 지방직 9급 시험을 같이 응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9년도 국가직 9급 시험 과락률 47.1%는 실제 지방직 과락률을 예측하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가 지방직 시험에 결시 ▲2019년도 국가직 9급 과락률 47.1% ▲지난해 17개 지자체별 응시율 54~76% ▲지방직, 서울시, 교육청 등 필기시험일 중복 등을 감안하면 올해 지방직 필기시험은 어느 해보다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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