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2019 서울시 2회 공무원시험 과목별 총평(메가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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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2019 서울시 2회 공무원시험 과목별 총평(메가공무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6.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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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시2회 공무원시험이 15일 77개 시험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서울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대체로 무난했다는 분위기다. 다만 응시자마다 잘하는 과목이 다르기에 과목별 체감 난도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교육㈜의 공무원시험 교육 전문 브랜드 메가공무원 강사진들의 도움을 받아 2019년 서울시2회 공무원시험의 과목별 총평 및 출제 경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공부방향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 국어 | 이윤주 선생님

올해 서울시 9급 시험은 아래 4가지 이유로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판단된다.

비문학 독해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한 문항이 비문학 문제처럼 출제됐지만, 소설 지문에서 추리하는 문항이었다. 어법의 경우, 작년 서울시 시험과 유사하게 문법과 규범 영역에서 세부적으로 출제되었으나 중간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했기 때문에 문법과 규범을 충실히 학습을 한 수험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문법 비중이 줄고 규범이 세부적으로 많이 출제됐다. 어휘 영역 역시 평이한 한자성어가 출제되어 한자성어 학습을 꾸준히 한 학생이라면 쉽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다. 문학 영역에서는 난해한 문학사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으며, 고전 시에서는 익숙한 작품이 출제되어 다양한 문제를 접한 수험생들은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이다.

예년 서울시 시험에 비해 난이도를 평이하게 조절하여, 문법과 규범 영역을 고루 학습한 수험생과 다양한 문학 작품 문제를 연습한 수험생이 좋은 점수를 거둘 수 있었던 시험이다. 어법·어휘 영역에서 13문항, 독해 영역에서 7문항이 출제됐다.

 

■ 국어 | 서영우 선생님

이번 서울시 9급의 경우 난이도는 무난했다. 특징적인 것은 독서와 화법, 한자어, 문학사 문제가 출제되지 않고 문법(11문항), 문학(7문항), 어휘(2문항) 문제로 단순하게 출제됐다는 점이다.

서울시의 특징 중의 하나가 문법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것인데 이번에도 그 경향을 반영하여 다양한 파트가 골고루 출제됐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으나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외래어 표기, 한글 맞춤법 표기에서 학생들이 헷갈렸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 외의 문법 문제는 기본적인 학습만 되어 있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다고 본다.

문학의 경우 생소한 지문이 출제되기도 했지만 답을 결정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다른 작품과의 연계성을 묻는 문제의 경우 약간의 추론 과정이 필요하지만 헷갈릴 만한 선택지는 없었다고 본다. 어휘 문제는 2문항으로 사자성어와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역시 기본적인 문제라서 변별력은 가지지 못할 것이라 예상한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한자어 문제, 고유어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이번 시험은 무난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출제 경향은 바뀌겠지만 문법에서 기본적인 개념과 다양한 예시들을 많이 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문학의 경우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을 먼저 배운 후 다양한 작품을 접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어휘는 공부할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우선 기출 문제에 나오는 사자성어, 한자어라도 공부한다면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 국어 | 권기태 선생님

2019년 서울시 9급 국어 문제는 2018년이나 2019년 상반기 시험과 비교했을 때 다소 어려웠으며, 전체 문항 중에서는 1번, 8번, 17번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다.

어법 부분은 형태론, 통사론, 한글 맞춤법, 표준 발음법, 외래어 및 로마자 표기법까지 골고루 출제됐다. 어법 부분이 줄고 있는 국가직, 지방직과 달리 서울시에서는 여전히 국어 문법, 국어 규범 부분을 많이 출제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는 고난도 개념을 묻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활용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사람들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을 물은 1번 문항의 선택지가 일상적으로 쓰이는 외래어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다소 어려웠을 것이다.

어휘 부분에서는 한자 성어와 속담의 대응 관계를 묻는 한 문항이 출제됐다. 일상적으로 학습하는 한자 성어와 속담이 나왔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고유어의 의미, 한자어의 표기, 한자어의 한글 독음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을 것이다.

문학과 비문학에서는 상대적으로 문학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비문학은 다른 해보다 적게 출제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현대 시의 내용과 시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 부분의 정답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문의 길이가 긴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 조율에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8번, 17번 문제가 까다로웠다. 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은 서울시에서 늘 출제해 왔던 문학사 관련 문제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시 시험에서는 여전히 국어 문법, 국어 규범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출제 경향까지 고려해 봤을 때, 서울시 시험을 대비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어법 개념과 더불어 난도 높은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학습해야 할 것이다. 또 독해 부분의 경우, 내용의 흐름에 따라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들이 근간에 자주 출제되고 있으므로, 자주 출제되는 작품들의 내용을 학습하고, 문맥에 따라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하는 훈련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어휘 역시 2019년 하반기 시험에서만 그 비중이 줄었고, 2019년 상반기 시험까지는 여러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학사 부분도, 이번 시험만으로 더 이상 출제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기본적인 내용들을 꼭 정리해야 할 것이다.

 

■ 영어 | 박수연 선생님

국가직, 지방직과 달리 서울시는 문법과 어휘의 출제 범위가 훨씬 넓다. 때문에 서울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다른 직렬과 달리 문법과 어휘를 깊고 넓게 공부해야 한다.

이번 2019년 서울시 역시, 어휘 부분은 생소한 어휘에 빈칸 유형으로 대거 출제되어, 시험지 앞 에 위치한 어휘 문제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답에 대한 불확신으로 이어져 독해 문제를 푸는 데도 영향이 컷을 것이다. 그러나 문법이 영작 유형 하나 없이 밑줄 형으로 출제 되었고 난이도 또한 중하 수준으로 평이했다.

독해 또한 빈칸 유형이 많이 출제되었지만,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연결어 삽입, 순서 등의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 되었고, 한 두 문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 되어 사실 상 어휘 문제를 얼마나 맞히느냐에 따라 점수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 시험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한두 번을 제외한 대부분은 어휘와 문법, 독해 할 것 없이 모두 어렵고, 출제 방향도 다른 직렬과 많이 다르다. 9급이라고는 하지만 8급에 준하는 시험인 만큼 서울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문법, 독해, 어휘 모두 깊이 있게 준비해야 하고 서울시 출제 유형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하다. 이론 정리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기출 분석과 출제 수준 그 이상의 것까지 해야 한다는 당부를 드린다.

 

■ 영어 | 송아영 선생님

최근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어 충분한 어휘와 구문 연습이 되어 있지 않았다면 해석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또한 지문의 길이는 짧았지만 독해 빈칸 유형인 12번 소재가 생소하여 해석을 하고도 선지를 골라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뒤로 갈수록 지문의 길이가 긴 독해 문제들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던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법의 경우 문제의 수도 많았던 것도 난이도에 한 몫 했지만, 문장의 뼈대를 잡은 후 본동사를 찾아야 쉽게 풀렸을 문제들이 있어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자잘한 문법 포인트를 묻는 문제들 보다 문장의 구조를 찾아야 하는 문제들이 최근 많이 출제되고 있는 유형이다.

어휘의 경우 선지 속 어휘들의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10번의 빈칸 어휘 문제의 경우 선지 어휘뿐 아니라 내용도 쉽지 않아 어려웠던 문제이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얼마나 문장을 빠르게 읽을 수 있었나'였기 때문에 어법과 어휘에서 최대한 시간을 아끼고, 긴 독해의 문제들을 빠르게 끝까지 읽을 수 있어야 했다.

 

■ 영어 | 라라 선생님

오늘 치러진 서울시 공무원 영어시험은 어휘와 문법이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어휘가 시험의 관건이었다. 작년에 쉽게 출제되었던 것에 비해서는 어휘, 문법 영역의 1~2문항 정도가 꽤나 까다롭게 출제됐다. 특히 독해 선지에 제시된 고난도 어휘 때문에 지문 해석을 다 하고도 정답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독해는 비교적 평이하였으나, 빈칸 유형이 유난히 많이 출제됐다. 어휘빈칸과 독해빈칸을 모두 합치면 총 8문항이다. 어휘 유형으로 나누자면 빈칸과 밑줄의 어휘가 총 6문항 출제됐다. 이러한 출제경향은 어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어휘는, 알더라도 순간 헷갈려서 틀려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

 

■ 영어 | 장대영 선생님

이번 서울시 공무원 영어 시험도 작년과 유사한 4문제, 어휘 5문제, 생활영어 1문제, 독해 10문제로 출제됐다. 이번 서울시 영어시험의 관건 역시 어휘와 빈칸문제로 보인다.

어휘의 경우 난이도 극상을 자랑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쉬운 편이었지만, 7번과 10번 어휘 문제에서 실수를 한 수험생이 있을 수 있다. 문법은 모두 단락 밑줄형으로 출제되었는데, 정답이 되는 선택지의 문법내용이 pattern화된 전형적인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평소 문법공부를 꾸준히 해왔다면 그리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평범한 난이도였다. 생활영어 역시 단일대화로, 정답이 되는 선택지의 표현만 알았다면 정답을 찾아내기가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독해의 경우, 빈칸추론 문제가 연결사 포함 5문제 출제되어, 빈칸문제 대비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시험이었다. 특히 12번 문제의 'otherwise'와 수식구조를 이용한 함정에 빠진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6번 빈칸문제는 '독해+어휘+문법'이 혼용된 형태로 수험생들이 약간 당황했을 수도 있는 문항이었다. 더불어 19번 순서배열문제도 과거에 출제되던 방식으로, 지방직 시험과 다르게 'ㄱ ㄴ ㄷ ㄹ' 4개의 단락을 물어보는 문제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그 밖에 특이한 점은 일치, 불일치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 영어 | 김태형 선생님

2019년 서울시 영어 시험은, 최근 서울시 시험의 경향을 반영해 어휘력과 어휘의 활용표현을 요구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지방직에 비해 지문은 짧지만 난이도 있는 어휘를 물어보는 문제가 많았다. 문법은 최근 2개년에 비해 상당히 쉽게 출제된 편이지만 전반적인 평균점수에는 변화가 없을 듯하다. 합격권점수는 80점 이상이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독해 지문에서 적당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평상시 독해접근에서 리딩 스킬도 중요하지만 배경지식에 대한 접근도 필요함을 시사한 문제로 타 과목에 비해 영어 체감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 문제라 볼 수 있다.

 

■ 한국사 | 고아름 선생님

올해 서울시 시험은 지방직에 비해서도 상당히 문항이 깔끔하고 평이한 편이었다. 1~2문항 정도만 변별력을 묻는 문항이었으며,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부분인 '순서' 문제가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까지 대비한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대별 사건 순서나 평소 수업에서 강조한 내용만 잘 학습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있는 시험이었다.

삼국시대 4문항, 남북국 시대 1문항, 고려시대 4문항, 조선시대 5문항, 구한말(개화기) 3문항, 일제 강점기(독립 운동기) 1문항, 광복 이후 현대 2문항이 출제되어 범위별 출제 경향 역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직접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17번 조선 후기 지도 편찬, 20번 한.일 신협약 문항이 어려웠다고 한다. 특히 17번에서 대동여지도가 모눈을 그려 축적을 표시한 지도라는 것을 아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었다. 그러나 그 밖의 선택지가 쉬웠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정답을 맞히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모두 아주 평이한 난이도였으나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근현대사 부분이 다소 높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는 학습 시간을 성공적으로 배분하지 못했을 경우에 해당된다. 이번 2019년 서울시 시험에서 출제된 근현대사 (구한말, 일제 강점기, 광복 이후 현대)파 문항들은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곳에서 오는 문제점은 앞부분에만 치중되어 있는 한국사 학습 시간 배분을 조금만 고쳐도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사 | 박기훈 선생님

올 서울시 한국사 시험은 기존의 지엽적인 출제를 지양하고 역사적 맥락과 구조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시험이었다. 총 출제 단원 중 가장 많은 문항 비중을 차지한 파트는 조선사였으며 그 뒤로 고대사, 고려사 등이 있으며, 가장 적게 출제된(1문항) 파트는 고조선과 초기국가, 일제강점기였다.

이번 서울시 시험은 지난 국가직 시험의 난이도보다 약간 높았다. 하지만 과거처럼, '문제를 위한 문제'나 지극히 지엽적인 사실을 물어보는 문제는 거의 없었다. 이는 올해 있었던 국가직과 지방직, 그리고 서울시 시험의 공통적인 경향이라 볼 수 있다. 이처럼 지엽적 사실의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역사적 사실들의 인과관계와 맥락을 이해하는 학습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론 시대별, 주제별로 학습법이 확실히 다른 만큼, 각각의 시대와 주제에 맞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국사 | 최영재 선생님

2019년 서울시 9급 한국사 문제는, 올해 1차와 유사하게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였다.

전근대사 14 문제, 근현대사 6 문제가 출제되어 출제비중은 전근대사가 월등히 높았다. 단원별로는 선사시대와 국가의 형성에서 1문제, 고대사회에서 4문제, 중세사회 4문제, 근세사회 1문제, 근대태동기에서 4문제, 근대사회에서 3문제,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시기에서 1문제, 현대사회에서 2문제가 출제됐다.

그 중에서도 이번 시험문제 중 난이도가 있었다고 보이는 문제는, 조선시대 대동여지도에 대한 문제였다. 하지만 그 외 나머지는 기출문제에서 자주 출제되었던 스타일의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한국사 시험은 90점 이상이 안정적인 합격권 점수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사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지엽적인 공부는 난이도가 높은 1~2개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정도로 학습하고, 기본서와 기출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최신 문제경향에 대비하기 위한 올바른 자세라 할 수 있다.

 

■ 행정법 | 정희경 선생님

이번 서울시 행정법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하였고, '실무적 관점에서 중요한 절차, 판례와 법령을 정확히 기억하는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학설이나 연혁 등을 묻는 문제 대신,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실무 상 중요한 논점 중심으로 출제됐다는 점에서 이번 연도 국가직 시험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엽적인 논점보다는 중요판례와 최신 판례 위주였으며, 주요 법률(행정 절차법, 정보 공개법, 행정 심판법, 질서 위반행위 규제법)의 내용을 정확하고 세부적으로 인지한 수험생들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법통론 3문항, 행정작용 중 행정행위 4문항, 행정작용 중 행정입법 1문항, 행정절차 2문항, 행정상 실효성 확보수단 4문항, 행정쟁송 6문항으로 출제됐다. 신유형의 문제는 딱히 등장하지 않았으며 사례형을 표방한 1개의 문제도 사실상 단답형의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이론적 내용이 많은 통론 등의 비중이 감소하고, 실무적 쟁점이 많은 행정절차 및 행정상 실효성확보수단, 행정쟁송의 비중이 확대됐다.

 

■ 사회 | 서호성 선생님

올해 서울시 사회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출제 유형은 법과정치 8문제, 사회문화 6문제, 경제 6문제로 고루 출제됐다. 특징은 문제의 개념 자체가 어렵기보다는 요즘 출제되고 있는 수능의 형태를 공무원사회에 적용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바로 답이 보이기보다는 문제에서 묻고 있는 다양한 조건에 적용해 보는 문제가 출제됐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많은 문제를 다루어 본 학생은 시간도 적게 걸리고 쉽게 풀 수 있겠지만, 많은 문제의 연습을 해보지 못한 학생은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깊은 개념을 알기보다는 공무원 사회에 맞는 출제형 개념과 다양한 문제 연습을 통해 시간 단축 연습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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