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를 통해 보는 올 지방직·교행직 공무원시험 총평(아모르이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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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통해 보는 올 지방직·교행직 공무원시험 총평(아모르이그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6.17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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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지방직 시험이 전국 444개 고사장에서 시행된 결과,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이 ‘매우 어려웠다’고 입 모아 말했다. 특히 영어는 최근 시험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어 시험의 전반적인 난도 자체를 올렸다는 평이다. 과목별 시험 난도가 어떠했는지 전문적인 의견을 듣고자 아모르이그잼학원 전문강사들을 통해 이번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총평을 들어봤다. 지면 편집상, 주요 과목 순(順), 강사명은 가나다 순(順)으로 게재하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국어 류승범

먼저 시험 보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번 지방직 문제는 화법과 작문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요즘의 추세로 제가 많이 강조하여 말하고, 수업하는 부분입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았으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시간도 줄이고, 점수도 올릴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비문학 문제는 평이했고, 문학 문제는 요즘 추세로 여러 작품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미리미리 준비가 된 학생들만이 적은 시간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문법 문제는 단답형이 아닌 원리를 묻는 문제가 출제 되었고, 한자 문제가 두 문제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지방직은 19년 국가직과 달리 준비가 되어있는 학생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시험 보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국어 임지혜

수험생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렵지는 않으나 수험생 입장에서 고민이 많았을 시험이었습니다. 즉, 2019 지방직 시험은 ‘비문학 독해의 변별력’이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문학이 까다로웠고, 문항이 많기도 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고 긴장하지 않은 상태라면 누구나 해석할 수 있는 내용들이겠지만, 부족한 시간 내에, 긴장한 상태에서는 실수를 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문법에서도 암기식 문제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시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자성어와 한글맞춤법을 제외하고는 모두 암기식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암기식 공부 위주의 학습법을 수정해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학 자체는 많이 낯설거나 어려운 작품이 출제된 것은 아니나, 평소 문학을 공부하지 않았거나 소홀했다면, 당황했을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해석을 위해 꼼꼼하게 접근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방직은 계속해서 화법 영역 문제를 1문항씩 출제하고 있습니다. 작년 지방직 7급도 그러하듯, 토의나 토론, 또는 인터뷰 내용을 제공하고, ‘말하기 방식’을 묻는 문제가 계속 출제되고 있습니다. ‘화법’ 영역은 익숙하게 만들어 놓아야 할 부분입니다.

이미 작년부터 암기식이 아닌, 분석형 문제들로 유형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난이도로 볼 때 어려워지는 시험은 아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시험입니다. 또한 전체 영역을 고루 다루어야하기 때문에, 기존에 문법에 치중해 공부를 했다면 전 영역을 부족하지 않게 대비하셔야 합니다.

문학은 기초 문학이라 말하는 작품들은 미리 공부를 하셔야 하며, 비문학은 평소 다양한 영역으로 읽기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여전히, 표준어 문제들과 같은 암기식 문제를 언급하고 있으므로, 기존의 공부했던 내용의 완전한 변화를 두는 것은 위험한 방법입니다. 그러니 최근 기출을 참고하면서 효과적인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공부하시는 수험생들께서는 기출을 통해 공부 방향을 효율적으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문제의 유형은 언제나 변하고, 조금씩 방향이 변하기 마련입니다. 다양한 연습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열심히 달려오셨을 수험생 여러분! 부디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이 있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영어 방재운

평소에 성실하게 원칙대로 학습을 한 수험자라면 무난히 풀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어휘의 경우 중하 이하의 난이도 어휘들(excavated, sheer 등)이 출제된 만큼 어휘집을 통해 꾸준히 암기를 한 사람들은 전혀 어려움 없이 풀 수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문법은 동사와 준동사(5~6번 등)의 기본적인 용법을 묻는 문제 위주였던 만큼 기본반 수업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독해는 (지방직 기준으로) 몇몇 지문들이 다소 길었으나 어휘나 문장의 구조 등이 평이했고 질문의 의도 또한 비교적 직설적이고 단순한 유형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영어 줄리아

확실히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문법의 축소 (3문제이며 정답 포인트는 전부 능동태와 수동태 기본), 생활 영어는 2문제 중에서 1문제가 변별력 문제, 독해는 모든 유형 (주제, 제목, 흐름 어색, 순서, 문장 삽입, 일치, 불일치, 빈칸 추론)을 출제하고 난이도에 상관없이 지문 자체가 너무 길어서 시간 압박을 느낀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도 역시 어휘는 기본 동사(excavate)와 고난도 형용사(sheer)의 강세입니다. 상대적으로 숙어(keep abreast of/engrossed in)는 무난하게 출제한 편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출제 트렌드를 보면서 수험생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문법의 완전 축소! 인문학, 철학, 생활 밀착형 소재의 다독을 바탕으로 한 요약 실력! 단순 암기가 아니라 문맥 속에서 추론 하는 영어의 바로 그 본질을 묻는 시험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평소, 단순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한 수험생은 저조한 점수를 받을 것이고, 출제 포인트를 잘 파악하면서 어휘와 읽기 중심의 공부를 꾸준히 해온 수험생은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김석훈

이번 지방직 9급 한국사 문제는 같은 날 치러진 서울시 9급 시험과 비교했을 때 더 까다로웠다. 물론 이번 서울시 9급 시험이 평년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었다. 8번, 15번 문제의 경우 사료를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데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머지 문제들은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
 

 

한국사 이명호

오늘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과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같은 날에 치러진 것뿐만이 아니라, 지방직 교육행정 시험도 지방직 공무원 시험과 함께 치러진, 그야말로 응시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던 날입니다. 어느 시험에 응시해야 할지, 어느 선택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어느 선생님과 교재를 선택해야 할지, 우리는 늘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고 그때마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시작한 시험공부는 그리 만만치 않았고 공부를 시작하기 이전의 모든 나태한 습관을 버린 채 공부에만 매진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처럼 큰 시험을 또 성실하게 치러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신 모든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시험이 치러진 직후에 여기 저기 인터넷상에 ‘쉬웠다’는 평가들이 올라왔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료의 길이에 비해 문제풀이의 단서가 되는 단서들은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문제가 여러 문제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는 곤란함을 겪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풀 수 있는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공부를 할 때 인물과 사건, 역사적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고대사에서 5문항이 출제되어 그 출제비율이 다소 높은 느낌을 주었고, 자료 제시형 문제는 8문항으로 다른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가)와 (나) 사이’ 형태의 문제가 2문항이 출제되었고, 단순한 순서 문제도 1문항 출제되었습니다. 형태나 구조면에서는 특이한 사항이 크게 보이지 않았던 시험이었으나, 각 문제에서 핵심적으로 물어본 내용들은 모두 ‘물어볼 만한’ 중요한 것들로서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가 출제되었나?> (번호: “A”책형 기준)

번호

내 용

비 고

1

옥저와 부여의 풍속

부여의 ‘영고’와 ‘사출도’를 연결하는 문제

2

고구려 왕의 업적

평양성 전투(고국원왕)와 왜구 격퇴(광개토대왕)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고르는 문제(소수림왕의 업적을 묻는 문제)

3

통일신라의 경제 상황

통일신라의 시장 감독 관청, 대당 수출품목, 민정문서 등 경제 활동과 조선 후기 경제활동(이앙법, 광작 등)을 구분하는 문제

4

서적의 편찬 시기

고려 시대의 의서(향약구급방) 및 조선 시대의 의서(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동의보감) 편찬 순서를 묻는 문제

5

삼국시대 문화의 특징

첨성대, 미륵사지석탑, 가야금, 강서대묘와 관련된 설명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문제

6

고려 태조의 업적

제시된 자료(훈요십조)를 통해 태조 왕건을 떠올리고 그의 업적(혼인정책, 사성정책)을 고르는 문제

7

고려시대 승려들의 활동

의천, 보우, 요세, 지눌의 저술 및 활동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

8

조선 세종의 업적

세종의 두 업적(관노의 출산 전 휴가 정책, 삼복법 시행)을 연결하는 문제

9

자장의 활동

승려 자장의 두 활동(황룡사 9층탑 조성 건의, 대국통으로서의 활동)을 연결하는 문제

10

임진왜란

성혼의 활동 시기에 발생한 규모가 큰 전쟁의 이름을 묻는 문제

11

정도전의 활동

요동 공격을 추진하였던 정도전의 그 밖의 업적(건국, 한양 도성 기본 계획 수립, 경제문감 저술)을 연결하는 문제

12

근대 조약의 체결 시기

조일무역규칙(1876)과 조일통상장정(1883) 사이에 체결된 조약(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을 찾는 문제

13

대한제국 시기의 정책

대한제국의 정책(군사 제도 개편, 화폐 제도 개혁, 내장원 기능 확대) 등과 그 이전에 발생한 사건(독립신문의 창간)을 구분하는 문제

14

천주교 전파 초기의 사건들

최초의 세례자, 신해박해의 원인, 천학문답을 쓴 사람, 최초의 신부 등 천주교 전파 초기의 사건들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

15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임시정부의 두 활동(대한민국 건국 강령 발표, 국내 진공작전 계획)을 연결하는 문제

16

의열단의 활동

조선혁명선언(의열단 선언)을 자료로 주고, 의열단의 활동(민족혁명당 결성)을 묻는 문제

17

중일 전쟁 이후 일제의 탄압

신고산 타령에 언급된 ‘지원병’과 ‘정신대’에 관하여 옳게 설명한 것을 고르는 문제

18

고종 대의 상황

원납전을 거두어 들인 왕대(고종, 흥선대원군 집권기)의 또 다른 활동(삼군부 부활, 삼수병 강화)을 고르는 문제

19

이승만 정부의 농지 개혁

농지개혁법 자료를 주고 이와 관련된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

20

베트남 파병

박정희 정부의 베트남 파병과 관련하여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

사회 하종화

법과 정치는 전범위에서 고르게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지문이 길어 시간이 소요될 만한 문제도 보이지 않습니다. 불의타라고 할 만한 낯선 지문도 없어 평이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지방직 문제의 법과정치는 그동안의 기출문제와 비교해도 아주 쉬운 난이도였습니다. 다만 7번의 사회법 문제는 최근 타 직렬 기출에서도 이미 등장하였고, 고등학생들의 모의고사에서도 계속 출제되던 문제인 만큼 사회법의 의의와 도입 배경, 종류 등을 숙지하셔야 하고, 8번 위헌법률심판제청서에 대해서는 위헌법률심판의 전체적인 절차를 숙지하셨다면 어려움 없을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늘 강조드리지만 법과정치는 특정 영역을 공부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헌법 조문을 함께 숙지하면서 대비하시면 어려움 없게 고득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회문화는 이번에도 전통적으로 출제되던 중요한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전체문화와 하위문화의 개념을 찾는 문제가 그동안의 기출 등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하위문화와 전체문화의 개념을 숙지하셨다면 어려움 없이 정답을 찾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회문화 5문제 모두 지난 2019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단순 선지 문제가 아닌 제시된 자료를 분석한 후 지문을 푸는 형식으로 수능형의 문제 유형을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유형의 문제에 대해 대비하셔야 하며 개념의 정확한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법과정치보다 문제가 길어 다소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답을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어 전체적으로도 쉬운 편입니다.

경제는 2019년의 국가직 강평을 하면서 그동안 공무원 시험에서 단골 출제 영역이었던 문제들이 빠진 것이 지방직에서는 오히려 출제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는데, 전통적으로 많이 출제되던 가격탄력성, 비교우위, 실질 GDP와 GDP 디플레이터, 고용지표가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기출이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충분히 연습하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았을 듯합니다. 다만, 20번 누진세 적용방법과 관련된 문제가 처음으로 출제되었는데, 누진세를 적용하여 소득세를 구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교재에서 소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불의타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소 낯선 주제였을 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난이도 상을 부과한 문제입니다.

시험 준비를 위한 정답은 없지만 기본서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문제 풀이를 통해 적응력을 키우는 것. 모든 수험생들이 아는 방법이지만 이러한 기본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임을 이번 시험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수험서의 양을 늘리기보다는 한권의 책으로 꾸준하게 보충하면서 복습한다면 공무원 사회는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시험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 분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수험생 분들 시험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행정학 최욱진

수험생 여러분 시험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그간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기를 바라면서 시험에 대한 총평을 올립니다. 금년에 치른 지방직 9급 시험은 다소 쉬운 편이었습니다. 20번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맞힐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기본이론 및 문제풀이 과정을 거친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고득점을 받았을 것입니다. 95점 이상이면 좋은 점수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행정법 김태성

시험 보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6년부터 점차 난이도를 상향조정하는 흐름에 대비하신 분들께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 시험이 아닐까 평가합니다. 지방직 시험 특유의 불의타 지문도 거의 출제되지 않았고 최신판례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간접추출형태의 문제를 포함하면 17문제가 기존의 기출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여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낮은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경향에 비추어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와 관련하여 단순한 판례 암기가 아닌 기본 개념 문제를 두 문제 출제하였고, 함정지문을 한 문제 출제하여 실수를 야기했으며 최신판례의 경우도 기존에 출제된 논점이 아닌 부분을 출제하여 해당 부분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느끼셨겠지만 얼마나 남들이 모르는 내용을 더 알고 있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중요내용을 얼마나 확실히 숙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며 이로 인해 시험시간의 배분 등 실제 점수와 직결되는 만큼, 향후 있을 국가직 시험에 대비해서도 새로운 교재를 보는 등 양을 늘리는 것을 지양하고, 기존의 교재 중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반복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강조드리지만, 건강관리도 시험과목의 하나라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컨디션 조절에도 힘쓰셔서 원하시는 결과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지방세법 박창한

서울시와 지방직 필기시험을 같은 날 동시에 치른 올해 지방직 9급 지방세법 시험은 최근 출제경향과 비교해서 비슷한 난이도로서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이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일부 소문항들에서 구석진 내용도 있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1~2 문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문제는 시험장에서의 고민보다는 정답확률이 높은 문제들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올해에는 지방세기본법 7문제(용어, 납세의무 성립·확정·소멸, 후발적사유 경정청구, 가산세, 납세자의 권리, 비밀유지, 권리구제절차), 지방세징수법 1문제(징수유예), 지방세법 10문제 [취득세 3문제(납세의무자, 과점주주, 부가세), 등록면허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 지방교육세 납세의무자,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 지방세특례제한법 2문제(감면신청, 종교단체)가 출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비율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계산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지방세법에서 재산세문제가 1문제만 출제되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시험 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회계학 이윤호

회계학은 국가직 보다는 약간 수준있게 출제되었다. 영역별 출제문항 수는 재무회계 14문항, 원가회계 4문항, 정부회계 2문항으로 원가회계의 출제문항수가 감소하고 재무회계문항수가 증가하였다.

재무회계는 14문항으로 출제비중이 감소되었으며, 이론문제 7문항 및 계산문제 7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론형문제의 출제비중이 증가하고 계산형문제의 난이도가 평이하여 전반적으로 시간압박이 없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평이하게 보인다.

정부회계는 2문항의 이론문제로서 지방자치단체회계의 기본 수준 문제가 출제되었다.

원가회계는 4문항이 출제되어 출제비중이 낮아졌으며 난이도는 평이하였다. CVP분석, 원가흐름, 활동원가계산, 특별주문의 부분에서 출제되었으며 문제의 난이도가 약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영역별 출제문항 수는 국가직과 비슷하였고 복잡한 계산문제는 없었지만 풀이방법을 모르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어 난이도에서 균형 잡힌 출제로 보여지며, 특별히 이의제기할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 김태우

특별히 높은 난이도의 문제는 보이지 않으나 문제들이 대체로 고민을 하게하는 보기들이 보입니다. 문제를 보고 바로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가 줄고 실수하게 만드는 보기를 넣은 문제가 늘었습니다.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시간이 부족해 보입니다.

 

전기이론 윤석만

① 회로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익혀놓고 어느 정도 수준의 문제 풀이를 연습한 수험생들이라면 무난하게 풀어낼 수 있는 난이도가 쉬운 문제가 약 12문제 출제되어 기본적인 점수 60점은 확보할 수 있는 출제 수준이었습니다.

② 또한, 좀 더 전공 공부에 시간 투자를 하여 상당한 응용력을 키워놓으신 수험들이라면 풀이가 가능할 수도 있는 문제인 중간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 문제 약 5~6문제 정도 출제가 되어 이 문제들 중에서 절반만 정답을 맞아도 70~80점까지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③ 매회 시험에서 항상 시험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기에는 난이도 면에서나 시간적인 문제로 풀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난이도가 높은 문제도 2~3문제 정도 출제 되었습니다.

④ 결국 앞으로 수험생 여러분들은 전기이론의 학습 방향을 처음에는 너무도 기본적이고도 전기를 다루는데 중요한 원리와 법칙들을 보다 더 철저하고 세심하게 그 내용과 의미를 튼튼히 다져놓아야 하며, 기본기가 다져진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들을 계속하여 이해 위주의 풀이 방법으로 문제 다루는 기법을 익히신 다면, 난이도가 中 또는 下 정도의 문제들을 정확하게 풀어내기만 하여도 70점 내지 80점 이상까지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어차피 매회 시험에서 난이도가 매우 높은 문제들은 앞으로도 매회 시험마다 2~3문제 이상은 출제가 될 것이지만, 이렇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목표로 하시면 오히려 전체적인 과목별 시간 분배라든가 학습 계획에 차질이 생길 여지가 있으므로, 너무 과욕은 삼가시고 좀 더 기본기 위주로 학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기이론에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라고 제시해 드립니다.

 

전기기기 윤석만

① 이번 시험에서 개념 묻는 문제가 8문제 출제가 되어 이 개념 문제를 놓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풀어내어 시간 절약을 하였는가가 중요한 관건일 것 같습니다.

② 또한, 계산 문제 중에서도 비교적 시간 소요가 적은 난이도가 쉬웠던 계산 문제도 6문제 정도가 출제되어 앞의 개념 문제와 간단한 계산 문제를 어느 정도 무난하게 정답을 찾아냈는가가 이번 시험에서 전기기기의 점수 득점의 주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만약 이런 두 가지 유형의 문제들만 정확하게 풀었어도 70점 이상의 점수득점이 무난하였으리라 여겨집니다.

③ 계산 문제 중에서 다소 시간적으로 벅찬 난이도가 높은 계산 문제가 3~4문제 정도 출제되었으며, 상당한 학습 수준을 완성하지 못한 수험생 입장에서는 많이 어렵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④ 앞으로 전기기기는 수업 시간을 통하여 단순 암기 공부 방법을 피하시고, 전기기기의 구조나 정확한 개념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건축계획 이석훈

금번 지방직 건축직 계획 부분의 경우에는 작년 지방직 시험과 비교하여 각 영역별 출제 비중이 유사하였으며, 난이도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변별력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문제로서는 A형 6번(건축가와 건축물 매칭), 16번(건축 흡음구조), 18번(모더니즘 건축) 문제를 꼽을 수 있으며, 이 문제들의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한 ‘시사’적 관심과 이해가 필요했습니다. 이외 문제의 경우는 기본 이론 및 관련 문제들을 철저히 학습했을 경우 큰 문제없이 해결이 가능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향 후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의 경우 계획, 환경, 설비, 법규에 폭 넓은 이해와 관련 문제의 적응력, 그리고 관련 분야에 대한 시사적 관심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건축구조 이석훈

금번 지방직 건축직 구조 부분은 구조역학 부분 지난 2018년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가지고 출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높을 수 있었으나, 다른 분야의 문제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작년과 유사하게 평이하게 출제 되었습니다. 변별력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문제로는 A형 5번(휨모멘트), 7번(최대 전단응력), 10번(기존 콘크리트구조물의 안전성) 문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문제에서도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이론 학습과 문제풀이 연습이 된 경우에는 해결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번 시험 역시 지방직의 경우 관련 분야들의 기초적인 내용들이 다수 출제된바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각 구조 분야별 관련기준 및 해당 문제들의 지속적인 연습을 수행한다면 고득점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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