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선발 첫 시험 제3회 LEET 성적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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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선발 첫 시험 제3회 LEET 성적 분석해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06.20 18:2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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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 평균 39.1…언어 18.7·추리 20.7
표준점수 최고점 154…언어 30‧추리 33

1‧2등 모두 서울대 이공계 전공자 차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 16일 시행된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대비 법률저널 제3회 LEET 전국모의고사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제3회부터는 장학생 선발을 겸하는 첫 시험으로 장학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진검승부를 펼쳤다.

이번 3회의 경우 난이도 측면에서 언어이해의 난도는 소폭 하락한 반면 추리논증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지난 1, 2회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3회에서 추리논증 영역이 2회보다 어렵게 출제됐지만 양질의 문제로 만족스러운 모의고사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제3회 시험의 채점 결과를 보면, 1교시 언어이해 영역의 경우 응시자의 평균은 18.7로 지금까지 세 번의 시험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1회는 16.7, 2회는 15.5를 기록했다.

언어이해 영역에서 절반인 ‘15 이상’은 전체의 83.5%로 지난 2회(61.7%)와 1회(71.7%)보다는 다소 증가함에 따라 난도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19학년도 본시험과 난도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언어이해 최고점도 25에서 30만점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 1회보다 난도가 낮았지만 2회보다 난도가 높았던 추리논증의 평균은 20.7로 2회(22.6)보다 2점 가량 떨어졌다. 이번 추리논증의 난도는 본시험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추리논증의 절반인 ‘20 이상’은 전체의 56.8%로 지난 1회(41.3%)보다는 높았지만 2회(75.2%)에 비해서는 18.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추리논증의 난도는 1회보다는 낮았지만 2회보다는 높았음을 뒷받침했다. 최고점도 34에서 33으로 떨어졌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합계 원점수 평균은 39.1로 1회(35)와 2회(37.9)보다는 높았다. 이는 언어이해의 난도가 다소 낮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전체 최고점은 60으로 지난 2회(55개)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응시자의 원점수 분포는 ‘35이상 40미만’의 구간이 24.4%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 2회(27.5%)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이상 45미만’이 21.3%로 뒤를 이었지만 2회(25%)보다 감소했다. 다음으로 ‘30이상 35미만’이 18.3%였으며 2회(208%)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45이상 50미만’의 구간에서는 12.6%에서 15.6%로 증가했다. ‘50이상’의 고득점자도 4.1%에서 10.2%로 배 이상 증가했다. ‘30미만’의 구간은 10.3%로 지난 2회(10.2%)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원점수 분포를 보면, 언어이해는 ‘15이상 20미만’이 43.3%로 가장 몰렸지만 지난 2회(48.3%)보다는 5%포인트 감소했다. ‘10이상 15미만’도 33.7%에서 15.0%로 급감했다.

반면 ‘20이상 25미만’에서는 13.1%에서 32.5%로 껑충 뛰었다. ‘25이상’ 구간도 0.3%에서 7.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언어이해 영역의 난도가 지난 2회보다 낮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추리논증은 지난 2회에서 ‘15이상 20미만’이 41.7%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지만 이번 3회에서는 33.3%로 크게 감소하면서 두 번째로 많은 분포를 보였다. 반면 ‘20이상 25미만’이 34.3%로 가장 많았지만 3회 역시 2회(39.7%)보다 감소했다. ‘25이상 30미만’의 구간도 29.2%에서 18.5%로 떨어졌다. ‘30이상’의 고득점자도 5.5%에서 4.1%로 감소했다. 하지만 ‘15이상 20미만’의 구간은 22.3%에서 33.3%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이번 시험의 난도가 다소 어려웠음을 방증했다. ‘15미만’도 2.3%에서 9.9%로 껑충 뛰었다.

언어이해 영역의 표준점수는 ‘16.9이상 70.1미만’의 구간에 분포하였으며,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지난 2회(28.5%)와 마찬가지로 ‘40.0미만’으로 30.8%를 차지했다. 이어 ‘45.0이상 50.0미만’이 21.0%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 2회(18.8%)보다 다소 증가했다. 다음으로 ‘50.0이상 55.0미만’이 19.5%로 뒤를 이었으며 ‘40.0이상 45.0미만’ 16.3%, ‘55.0이상 60.0미만’이 7.3%로 뒤를 이었다. ‘60.0이상 65.0미만’은 2.3%에서 4.4%로 증가했으며 ‘65.0이상’의 고득점자는 1.0%에서 0.7%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교시 추리논증 영역의 표준점수는 ‘13.7이상 90.6미만’의 구간에 분포하였으며,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70.0 이상’으로 22.5%에 달했으며 지난 2회(19.4%)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어 ‘60.0이상 65.0미만’이 15.6%, ‘55.0이상 60.0미만’ 14.4%, ‘50.0이상 55.0미만’ 14.3%, ‘65.0이상 70.0미만’ 11.9%, ‘45.0이상 50.0미만’ 11.5% 등의 순이었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을 합한 표준점수 분포를 보면 ‘100.0이상 110.0미만’이 19.5%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지난 2회(20.1%)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이어 ‘90.0이상 100.0미만’이 18.8%로 뒤를 이었으며 2회(20.1%)보다 약간 줄었다. 다음으로 ‘110.0이상 120.0미만’ 17.0%, ‘80.0이상 90.0미만’ 14.6%, ‘120.0이상 130.0미만’ 12.4% 등의 분포를 보였다. ‘130.0이상’의 고득점자는 9.5%로 2회(76%)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합계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0로 2회(150.5)보다 다소 상승했다. 상위 10%의 표준점수는 129.5로 2회(128.7)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상위 25%에서도 118.2로 2회(115.7)보다 높았다.

이번 제3회부터 장학생 선발 시험에 들어간다. 성적우수자 장학생은 법률저널 LEET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6회 모두 응시한 자로, LEET 성적(논술 제외)을 표준점수 평균으로 산정하여 성적순으로 총 18명을 선발하고, 1천5백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면학장학생 역시 총 6회 전국모의고사 중 제3∼제6회 모두 응시한 자로, 성적이 응시자 중 상위 30% 이내에 든 자다.

장학생 선발 첫 시험에서 전체 1위(표준점수 기준)는 전모(23)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1등이 공학계열 전공자여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공학계열 재학 중인 전모 씨는 원점수 60(언어이해 27, 추리논증 33)으로 표준점수 154.0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는 2위와 원점수는 같았지만 추리논증에서 2위보다 앞서면서 표준점수에서 0.5가 높아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전모 씨는 1지망으로 서울대 로스쿨을 택했으며 2지망으로는 고려대 로스쿨을 희망했다. 그는 LEET 응시 경험이 없다고 밝혔으며 학점은 4.3만점에 3.81이었으며 영어(TEPS)는 810점이었다.

표준점수 0.5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김모(23)씨였다. 2위 역시 이공계인 자연계열 전공자였다. 서울대 자연계열에 재학 중인 김모 씨는 원점수는 1위와 같은 60(언어이해 29, 추리논증 31)으로 같았다. 언어이해는 1위보다 2점 높았지만 추리논증에서 2점 떨어져 원점수는 60으로 같았지만 올해부터 추리논증 영역이 가중되면서 표준점수에서 낮아져 2위를 차지했다.

김모 씨 역시 LEET 응시 경험이 없었다. 그도 1지망을 서울대 로스쿨을 택했으며 2지망은 연세대 로스쿨을 희망했다. 그의 학점은 4.3 만점에 3.81이었으며 영어(TEPS)는 686점이었다.

3위도 원점수 1점 차이로 갈렸다. 3위의 주인공은 정모(26)씨가 차지했다. 연세대 상경계열에 재학 중인 그는 원점수 59(언어이해 28, 추리논증 31)로 1, 2위와는 1점차였으며 표준점수는 151.3이었다. LEET 응시 경험을 밝힌 그는 제1지망으로 서울대 로스쿨을 희망했으며 제2지망은 연세대 로스쿨을 선택했다. 학점은 4.3만점에 4.25였으며 영어(TEPS)는 574점이었다.

한편, 이번 제4회 LEET 전국모의고사도 1500여 명이 참여해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로스쿨 입학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명문 대학들이 모두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본시험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률저널 LEET 모집단은 단순히 허수가 아니라 명문대 재학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제 본시험 모집단의 성질이 잘 반영된다. 이에 따라 법률저널 LEET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로 삼을 수 있다.

제4회 각 고사실 안내 문자는 21일 오후에 발송할 예정이며 응시자는 시험 당일 응시표 또는 법률저널 발송문자, 신분증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하여 오전 8시 30분까지 지정된 고사실에 도착해야 한다. 매 교시 시험 시작 10분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해당 교시 종료 전에는 퇴실 할 수 없다.

1교시와 2교시 OMR 답안지를 모두 제출해야만 성적처리가 가능하다. 답안지에 정해진 표기, 답안 이외에 다른 어떠한 형태의 표시도 해서는 안된다. OMR답안지 작성 시 반드시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OMR답안 수정 시 수정테이프(수정액 사용금지)만을 이용해야하며, 수정테이프가 떨어지는 등 불완전한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은 응시자의 책임이다.

시험지와 해설지는 모의고사 종료 직후 응시자에게 현장에서 제공될 예정이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응시하지 못한 신청자들은 문제와 해설지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성적분석은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학점과 영어 점수의 백분위를 제공하고, 지망 로스쿨의 지원자 성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는 24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lawlec@hanmail.net)로 해야 하며, 최종정답은 27일 법률저널 홈페이지 ‘로스쿨 LEET’게시판에 공지한다.

각 영역의 성적통계는 28일 오후 5시 법률저널 홈페이지 ‘로스쿨 LEET’게시판에 공지하며 개인 성적은 접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채점 상황에 따라 성적 공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제1∼3회 LEET 전국모의고사는 시중의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문제지 인쇄 잔여 분량만 판매된다. 개인 사정으로 미처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문제지를 구입해 풀어봄으로써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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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아님2 2019-06-22 10:31:33
문제 좀 똑바로 내라 저번주 추리는 진짜

ㄷㄷ 2019-06-20 23:15:05
전국등수 보소 스카이가 90프로 이상인듯

양질아님 2019-06-20 20:52:38
다시말하면 법률저널 모의고사의 모토인 실전대비와는 멀어지게 되는 거지요. 평균이 반타작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국 1등 정답률이 80%를 겨우 넘는것에 그쳤다는 것은 법률저널 문제가 어렵고 좋아서가 아니라 수험생들이 사설 모의고사를 기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인 '깔끔하지 못함'때문이 아닐까요?
남은 시험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양질아님 2019-06-20 20:49:01
저 탑30리스트에 든 사람입니다. 솔직히 양질의 문제는아니었던것 같아요. 추리논증 한과목에서만 답안오표기 두문제, 오류출제 두문제에다가 기출과는 다른 방식으로 답이 도출되는 문제가 몇 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수험생들은 문제에 흠결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상위권을 노리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모든 문제를 완벽히 풀어내고자 하기 때문에, 문제에 오류가 생기게 되면 그것 때문에 예기치 않게 시간낭비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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