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고시 경쟁률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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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고시 경쟁률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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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0.0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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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접수 제외한 행시 48대1, 외시 44대1, 지시 15대1
행시개편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시로 수험생 몰려

 

  올해 국가고시 경쟁률이 지난 해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자부가 지난 1일 마감한 각종 고등고시의 응시원서 접수 현황(우편접수 제외)을 집계한 결과 제45회 행정고시는 48대 1, 제35회 외무고시는 44대 1, 제7회 지방고시는 1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행자부에 따르면 올해 제45회 행정고시 선발 예정인원은 230명으로 지난해  196명보다 34명이 증가했으나 지원자수는 1만194명으로 지난해의 1만2천68명보다 2천 여명이나 줄어들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우편접수자들이 외무고시와 지방고시를 합해 약 500명 정도로 추산되기 때문에  낮은 경쟁률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행자부 관계자는 말했다.

또 올해 30명을 선발하는 제35회 외무고시는 1천337명이 지원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1천634명이 지원해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23명을 모집하는 지방고시의 경우 345명이 지원해 15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14대1보다 경쟁률이 약간 높아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행시·외시와 사법시험의 시험과목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수험생들이 최종합격자가 많은 사시쪽으로 몰렸을 수도 있다”면서 조심스런 분석을 하면서 “그러나 전체 경쟁률은 낮아졌지만 합격권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고시의 접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수험가에서는 사시 출원과 함께 국가고시개편안의 비현실성을 들고 있다.

수험가에서는 현재 행시 등 국가고시에 있어 공직적격성테스트(PSAT) 도입을 담고있는 국가고시의 개편안이 기존의 시험제도와는 크게 달라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행시를 준비중인 수험생 박모(23세)씨는 "이번 국가고시개편안이 사시 개편안과는 달리 전면적인 개편으로 PSAT라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따른 부담감으로 행시보다는 사시로 전환해서 시험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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