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인가 25개 대학 출신 85.7%...그 외 14.3%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올해(202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는 국내 76개 대학 출신 2,134명(99.16%)과 해외 대학 출신 18명(0.84%)이 입학했다.
특히 입학생 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소위 SKY대학 출신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은 압도적인 비율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률저널이 올해 입학생 2,152명의 출신대학 현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SKY대 출신이 1,160명으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고려대 출신이 407명(18.71%)로 가장 많고 서울대 198명(18.49%), 연세대 355명(16.5%)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 출신이 150명(6.97%), 이화여대 114명(5.3%)으로 5개 대학 출신이 100명을 넘었다.
다음으로 경찰대 92명(4.28%), 한양대 85명(3.95%), 서강대 57명(2.65%), 경희대 51명(2.37%), 한국외대 38명(1.77%), 중앙대 34명(1.58%), 부산대 27명(1.25%), 전남대 26명(1.21%), 숙명여대 25명(1.16%), 홍익대 23명(1.07%), 동국대 22명(1.02%) 등의 순이었다.
현재 국내 학사학위 취득에 준하는 250여 개 대학교 중에서 로스쿨 설립 인가를 받아 운영하는 곳은 서울대 등 25개 대학이다.
이들 인가 대학 출신은 1,845명으로 전체의 85.73%를 차지할 정도로 우월적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들 대학은 거점 국공립과 주요 사립 명문으로 과거 사법시험에서도 합격률 우위를 보여온 바 있다.
25개 대학 중에서는 많게는 고려대 407명에서 적게는 강원대 1명까지 입학자 배출 규모에서 편차가 컸다.
그 외 로스쿨 비인가 국내 51개 대학에서는 289명(13.43%)의 입학자를 배출했다. 이 중에서는 경찰대 출신이 92명(4.28%)으로 전체 대학 중에서 6번째로 많은 수가 입학했다.
이어 숙명여대, 홍익대, 동국대, 한동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의 순을 이었지만, 경찰대와의 격차가 컸다.
입학생들의 출신대학을 권역별(분교·지역캠퍼스는 본교, 방통대·평생교육진흥원 등은 서울 기준)로 분류한 결과, 서울소재 30개 대학출신 1,831명이 입학해 85.08%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그 외 지방소재 대학에서는 46개 대학이 303명의 입학생을 배출하면서 14.08% 비율에 그쳤다.
[2024학년 로스쿨, 어떤 이들이 들아갔나]는 ①출신대학 ②남녀비율 ③연령대 ④전공계열,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