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방직 7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국어’ 총평(이유진)
상태바
2023년 지방직 7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국어’ 총평(이유진)
  • 이유진
  • 승인 2023.11.03 14:4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한줄 총평>

인사혁신처, 암기형 지양하고 추론형 점차 늘린다더니...

<총평>

▶ 전체적 난도와 영역별 출제 경향

이번 지방직 7급 국어 시험은 작년 지방직 7급보다 훨씬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23년 9급 시험들보다는 살짝 어려웠지만 22년 지방직 9급과 비슷한 난도였습니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했던 내용(암기형 출제를 지양하고 추론형 출제 강화하겠다는)은 올해 국9, 지9, 지7에서는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공식적 발표 이전이었던 22년 지방직 9/7급 시험에 그 의지가 미리 반영되었는데, 오히려 발표와 그에 대한 보도 이후로는 기존 수험생들의 거부 반응(?)을 고려하여 전공과목부터 순차적으로 난도 조정을 해나가는 듯합니다. 국어는 추론형으로 변별력을 주기보다는 일단 신유형(화법, 작문, 언어학 융합형 등)을 도입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독해 - 논리학이 필요한 고난도 추론 유형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내용확인과 빈칸 추론 위주로 출제되었습니다. 내용확인 유형이 모두 긍정발문 위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독해 훈련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난도와 상관없이 선지 판단에 시간이 더 걸렸을 수 있습니다. PSAT 유형이라 볼 만한 문제는 단 한 문제(18)였으나 난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화법은 발표, 대화 지문으로 말하기 방식을 묻는 유형을 1, 2번에 나란히 배치하였고 작문(6번) 유형은 실용문을 활용하여 고쳐쓰기를 출제하였습니다.

문학 - 고전 운문은 고등 교과서 필수작인 황조가, 추야우중이 출제되었으나 선지에서 한자 표현 기준으로 판단을 유도하여 이에 대비하지 못한 수험생은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산문은 모두 고전 산문이 출제되었으며 현대시는 문학적 수사법의 목적을 확인하는 유형이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문법규정 - 문법과 규정에서는 명사화 접사와 명사형 어미의 구별(14번), 자주 헷갈리는 용언의 형태에 대한 맞춤법(15번), 비문학과 융합된 언어학 지문(19번)이 출제되었습니다. 의미의 변천에 대한 지문을 제시하고 선지에는 교과서 범위의 예시를 지문 속 내용과 연결하도록 하였습니다.

어휘한자 - 한자어를 3문제 출제하였는데 문맥에 적절한 혼동 어휘와 한자어의 의미는 독음을 주었고, 표기의 암기가 필요한 문제는 한 문제 출제되었습니다. 모두 기출 범위 안에서 상용한자 수준이 나왔으며 가장 어렵다고 느꼈을 표기 문제의 정답인 ‘소정(所定)’은 23년 서울시에서 출제한 소수직렬 기출에도 정답으로 등장했던 단어였습니다. 최신 기타직렬 기출을 봐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문항별 출제 유형분석

1

독해(화법)

말하기 방식

2

독해(화법)

말하기 방식

3

독해(문학)

현대 운문 형식 이해

4

독해(문학)

고전 산문 형식 이해

5

독해(비문학)

배열

6

독해(작문)

고쳐쓰기

7

어휘한자

한자어의 의미

8

독해(문학)

고전 운문 내용 이해

9

독해(문학)

고전 산문 내용 이해

10

어휘한자

한자어 표기

11

독해(비문학)

내용 확인 긍정 발문

12

독해(비문학)

내용 확인 긍정 발문

13

독해(비문학)

내용 확인 긍정 발문

14

이론 문법

형태론 - 품사

15

어문규정

한글맞춤법

16

어휘한자

혼동 어휘

17

독해(비문학)

빈칸 추론

18

독해(비문학)

빈칸 추론

19

독해(비문학)+이론문법

사례 추론+의미와 담화-의미 변천

20

독해(비문학)

일반 추론 긍정 발문

 
▶ 주목해야 하는 이슈 문항(오답률 상위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유형에 주목해야 하는 것)

8번 > 고전운문 속 한자어 이해 필요

18번 > 빈칸 추론 - PSAT 언어논리에서는 기본 유형

19번 > 언어학 - 문법적 지식과 비문학 추론 능력 동시 확인

▶ 2024 대비 전략 > 국어 고득점은 100점뿐! 쉬울수록 버릴 수 있는 영역은 없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진영 2023-11-06 11:50:51
쉽지 않은 시험을 열심히 공부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지금은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결국 시험에 합격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