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정치학 “생소한 주제 나왔지만...”(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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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정치학 “생소한 주제 나왔지만...”(3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6.2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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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응시생들 “지난해보다 풀 만했다” 평가
“정답이 없는 특성…논리적 답안 작성 중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5급 공채 정치학은 일부 생소한 주제가 출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2019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셋째 날인 25일 일반행정과 인사조직, 출입국관리직은 정치학 시험을 치렀다. 지난해 정치학은 수험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는 주제들에서 문제가 나왔고 통상 3문으로 출제되던 것이 4문으로 갑작스럽게 늘어나며 응시생들을 당황케 했다.

다시 3문 출제 형태로 회귀한 올해도 주제면에서는 일부 생소한 내용들이 나오긴 했지만 표면상으로 나타난 체감난도는 지난해에 비해 완화된 모습이다.
 

▲ 2019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셋째 날 치러진 정치학은 일부 생소한 주제들이 출제됐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풀 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5일 5급 공채 2차시험이 치러진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

이번 정치학 시험은 △다원주의와 조합주의 등 이익집단정책 등에 관한 내용이 1문으로 출제됐으며 △2문에서는 경쟁적 권위주의, 권위주의가 민주주의로 변화한 상황에서 아직 권위주의가 남아 있는지 등에 관한 문제들이 나왔다. △3문은 도시외교와 공공외교 등에 관한 문제로 구성됐다.

이 중 2문에서 다뤄진 내용과 3문의 도시외교 개념이 생소했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는데 응시생 A씨는 “도시외교는 처음 들어본 말이다. 하지만 공공외교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고 풀었고 2문도 좀 생소한 개념이긴 했지만 기존의 틀의 바탕으로 답안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낯선 내용들이 나와서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방법론 등의 문제가 나왔던 작년에 비해서는 그래도 수월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난했다”고 전체적인 평가를 내린 응시생 B씨는 “2문 같은 경우 처음 접하는 내용이긴 했는데 정치학의 특성상 원래 답이 딱 정해진 게 아니고 아는 것들을 잘 활용해서 답안을 쓰면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응시생 C씨의 의견도 비슷했다. 그는 “대체로 무난했다. 낯선 내용도 있긴 했지만 모르는 내용이라도 지문에 관련된 내용들이 다 나와 있어서 풀 만했다. 논문 과목이 원래 좀 그런 면이 있다. 아는 게 나왔다고 해서 꼭 잘 쓰는 것도 아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올해 두 번째로 2차시험에 도전했다는 응시생 D씨는 “작년보다는 무난했다. 도시외교가 학원 강의에서도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불의타라고 할 수 있는데 배점이 10점으로 낮은 편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2문의 경우는 작년에 근대화이론이 나왔기 때문에 그 문제를 보고 제대로 공부했으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응시생 E씨는 “좀 어려웠다. 도시외교라는 단어 자체를 처음 봤다. 2문도 생소하긴 했지만 정치학은 답이 정해진 게 아니라 논리의 문제다. 그래서 점수도 결과를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과목이다”라는 응시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올 5급 공채 행정직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63명으로 1차시험의 벽을 넘어선 2차 응시대상자는 1,837명이다.

이번 2차시험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며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는 일반행정 전국, 법무행정, 교육행정, 사회복지, 출입국관리직 시험이 실시되며 고려대 법학관 신관에서는 일반행정 지역, 인사조직, 보호, 검찰직 시험이 진행된다. 재경과 국제통상직은 성균관대 수선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9월 2일로 예정돼 있다. 2차시험 성적은 불합격자의 경우 9월 2일부터 1년간, 합격자는 10월 2일부터 1년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면접시험은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 명단은 10월 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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