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있고 당당한 청년 경찰’ 교육 마치고 ‘국민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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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고 당당한 청년 경찰’ 교육 마치고 ‘국민 곁으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3.18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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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 제313기 2197명 졸업식 개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신임 경찰 제313기 졸업생들이 ‘실력 있고 당당한 청년 경찰’로서 국민 곁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최현석)는 지난 15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3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국가경찰위원장, 충주시장과 신임 경찰 졸업생 2197명(남 1752명, 여 445명) 및 졸업생 가족 등 90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해 올해로 37주년을 맞이했으며 13만여 명의 신임 경찰관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이번 졸업생 중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는 1940명(101경비단 64명 포함)이고 경찰행정학과, 경찰특공대, 무도, 뇌파분석 등 9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 합격자는 257명이다.

중앙경찰학교는 지난 15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3기 2197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경찰청(연합뉴스)
중앙경찰학교는 지난 15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 경찰 제313기 2197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경찰청(연합뉴스)

이번 제313기 졸업생들은 지난해 6월 26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38주간 실무와 사례를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 교과과정을 이수한 교육 대개혁 첫 기수로서 그 어느 때보다 현장 대응에 적합한 교육을 받았다는 게 중앙경찰학교의 설명이다.

교육과정을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종합성적 최우수자로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는 유창영(34세, 남) 순경이 차지했다. 종합성적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은 최정호(27세, 남) 순경, 3위인 행안부 장관상은 심재윤(27세, 남) 순경에게 돌아갔다.

졸업생을 대표해 유한길(37세, 남) 순경과 박지혜(30세, 여) 순경은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당당한 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복무 선서를 했으며 행사 마지막에 졸업생들은 “부모님께 받은 은혜, 국민 안전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힘찬 큰절을 부모님께 올려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찰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양성을 위해 추진한 교육 대개혁의 1기인 만큼 현장에서 어떤 상황을 마주하든 경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하게 임해주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은 “사회 변화와 다양한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치안 전문가가 되기 위해 현장에 나가서도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쇄신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자존감, 국민에 대한 책임감, 조직에 대한 긍정심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한 의지와 도전하고 봉사하는 정신을 보여주는 특별한 이력을 가진 졸업생들이 있어 화제가 됐다. 암을 이긴 야구 소년 위주빈(23세, 남) 순경은 “7번의 항암치료를 어렵게 이겨내고 경찰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만큼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의 곁에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가능성 배달원’이라는 누리 소통망(SNS) 모임을 만들어 여러 도전 활동을 통해 기부 활동을 펼쳐온 김창환(29세, 남) 순경은 “항상 도전을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국민이 직면하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주는 실력 있는 경찰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현장실습 중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한 헌신하는 미래 경찰 인재의 모습을 보여준 졸업생들도 있었다. 박세원(29세, 남) 순경은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신고자에게 욕설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신속히 제압했으며, 고성주(25세, 남) 순경은 비번 중에도 시민이 분실한 거액의 현금을 예리한 눈썰미로 발견하고 고령의 분실자에게 돌려주어 믿음직한 경찰관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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