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들어도 중심을 잡고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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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들어도 중심을 잡고 매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12.2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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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김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2012년 인천 지방직 합격 후 동주민센터에서 통합민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노량진에서 8개월 정도 수업을 듣고 나머지 시간은 집과 도서관을 오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노량진에서는 아침특강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밤 10시, 11시까지 학원에서 보냈습니다. 수업은 10시 정도에 끝났지만 마무리하고 나와 보면 11시가 다 돼 있었습니다. 집에서 출퇴근을 했기 때문에 거의 막차를 타고 집에 귀가했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자투리 공부를 한다는데 저는 피곤해서 학원 오가는 시간은 그냥 쉬면서 보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취약과목 4과목을 신청했습니다. 영어는 자신 있었기 때문에 국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을 한 달에 한 과목씩 단과로 들었습니다. 4개월은 기본서를 봤고 4개월은 문제풀이, 모의고사에 전념했습니다. 기본서는 빠르게 많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서는 시험 볼 때까지 봐야하기 때문에 시험시작 전까지 1년 넘게 기본서를 본 것 같습니다.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공부할 때는 8시간~10시간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 다닐 때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저녁 5시부터 9시까지를 목표로 정해 공부했습니다. 밥은 집에서 먹거나 도서관에 갈 때는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자유롭게 시간을 내 맘대로 정해서 하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어떤 공부를 언제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게 단점입니다. 혼자 공부한다면 시간활용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인강을 들을 때도 학원에서 했던 것처럼 기본서와 문제집을 보면서 했습니다. 혼자 공부한다고 틀을 바꾸기보다 기본서, 문제풀이에 충실한 공부방법을 계속 고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무원 문제 7, 80%는 나왔던 문제가 재활용(?) 되서 나옵니다. 어떤 분은 공부할 때 어려운 것만 일부러 찾아서 하기도 하는데 저는 자주 출제되는 문제,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고득점을 절대 맞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에서 문학 출제가 많이 나온다면 문학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를 소홀히 하고 한자나 사자성어를 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출제의 핵심이 되는 단원을 마스터 한 뒤에 나머지 부분을 공부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골라서 공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특별히 계획은 세워놓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험생활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시고 중심을 잡고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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