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합격해야만 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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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합격해야만 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5.0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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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지방직 합격자 한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지방직 9급 시험에 합격 후 현재 동주민센터에서 전입, 말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무량은 꾸준한 편이고 출퇴근 시간도 규칙적인 편입니다.

수험생활

시험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준비했고 2학기 때 휴학 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휴학하기 전에 노량진 학원에서 영어 단과수업을 들었고 수강마치고 나서는 집에서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전 과목을 다 듣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학업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취약과목 하나만 들었습니다. 수업하나 듣는 것도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시작 전에 미리 강의 한 번 들어보는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보다 힘들었던 것이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었습니다.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틈날 때마다 불안감이 밀려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이 슬럼프나 위기를 극복하는 법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획표대로 생활하려 노력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간단히 몸을 풀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평상시 도서관은 한산했으나 중, 고등학생들 시험 때는 자리 전쟁이 벌어질 만큼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 시기에는 다른 때보다 일찍 도서관에 갔습니다.

평일 귀가시간은 도서관 문 닫는 밤 10시였습니다. 집에 와서 복습을 하느니 도서관에서 마무리하고 오는 게 더 낫다는 생각으로 거의 종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서는 복습보다는 간단히 단어를 외우거나 문장하나를 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주말에도 평일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험 보기 직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불안해서 어디서 문제가 나올지 몰라 책을 다 외우려하는 습성이 나옵니다.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저는 기본서 대신에 요약집을 보려고 했습니다. 미흡한 점도 많지만 저는 제 공부방법이 저에게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업무를 하다보면 지역주민을 이해시켜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난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는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은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슬럼프가 왔을때도 이 생각만으로 버텼습니다. 합격에 대한 굉장한 압박을 받았고 그만큼 절실하게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다 안되면 취업해야지’하는 생각보다 이 길 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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