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DI 등 4개 기관서 미래전략 등 과정 개설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공무원의 정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세종청사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세종청사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을 대상으로 2019년 봄학기 세종청사 아카데미를 14일 개설한다.
세종청사 아카데미는 정부부처와 연구기관, 교육기관 간 지식공유를 통해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분석능력을 키우고 상호교류와 소통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5주 과정으로 시범실시된 이래 KDI 국제정책대학원, 카이스트 등으로 운영기관을 확대해 왔으며 공무원 549명,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100명, 외국공무원 73명 등 총 722명이 수료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카이스트에서,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22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우 수요일 충북대에서,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고려대에서 진행된다.
교육 분야는 미래전략, 경제정책, 공공정책, 인문학 등 4개 과정으로 지난해에 비해 확대 편성됐다.
인사처는 “이번 과정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고 학습을 통해 정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KDI ‘경제정책 플러스’, 카이스트 ‘미래전략 업그레이드’ 과정을 지난해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구성했고 인문학에 대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인문학 과정도 신설했다”고 전했다.
강사진도 미래 스마트도시(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혁신성장(KDI 서중해 교수), 빅데이터의 정책적 활용(고려대 김기환 교수) 등 각 분야의 석학들로 구성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신영숙 인사관리국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속적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무원들의 전략적 사고 및 정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다양한 주제와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